안철수, 국민의힘 요구 모두 수용…"경쟁력·적합도 50%도"

기사등록 2021/03/19 16:19:28

최종수정 2021/03/19 16:22:20

"국민의힘서 물타기하려는 의도 아니길 바라"

"마음 비웠다…더 이상 국민 실망 안 시킬 것"

"이제 만족하시나…실무협상 즉각 가동되길"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의 단일화 요구 수용 기자회견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와 야권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의 단일화 요구 수용 기자회견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와 야권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최서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신경전 끝에 19일 "모두 다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아침에 국민의힘 요구사항을 수용하겠다고 했더니 해석 뒷말이 많다. 이런 행동이 제 결심과 진정성을 국민의힘에서 물타기하려는 의도가 아니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숨을 쉬며 말을 시작한 안 후보는 "저는 국민의힘 실무협상단이 경쟁력 조사에 유선전화 10%를 포함을 요구하는 입장을 김종인 위원장과 오 후보가 합의한 당론으로 이해하고 수용하겠다고 말씀드린 것"이라며 "공개회의 석상에서 말한 것이니 제 입장에선 그렇게 이해하는 게 지극히 당연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런데 국민의힘은 지금 부인하면서 다시 경쟁력과 적합도를 50%씩 반영하되, 응답자에게 둘 중 한 항목만 물어보자는 제안에, 김종인 위원장이 요구한 유선전화 10% 포함이 당의 입장이라고 한다"며 "참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것도 수용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제 만족하시나. 다 수용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안 후보는 "제가 아는 내용이 다르면 김 위원장과 오 후보 두 분이 요구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원하는 대로 모두 수용하겠다"며 "저는 마음을 비웠다. 중요한 것은 단일화를 조속히 성사시켜서 더 이상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다 수용한다고 했으니 취소하신 실무협상단이 다시 즉시 가동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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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요구 모두 수용…"경쟁력·적합도 50%도"

기사등록 2021/03/19 16:19:28 최초수정 2021/03/19 16: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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