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부장회의 19일 개최…'한명숙 사건 위증' 재심의

기사등록 2021/03/18 16:43:29

'한명숙 사건' 박범계 수사지휘 따른 회의

대검 부장 7명, 일선 고검장 6명 등 참석

임은정 출석할 듯…"논의 결과는 비공개"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대검찰청 부장 및 일선 고검장들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에서 위증이 있었다는 의혹에 관한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기 위한 회의를 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 부장회의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회의는 참석자들의 의견서 및 기록 검토, 사안 설명, 토론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점심식사는 도시락으로 이뤄지며 종료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검은 예규에 따라 회의 참석자 명단, 심의 내용 및 결과 등을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이번 회의는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주재하며 ▲조종태 기획조정부장 ▲이정현 공공수사부장 ▲이종근 형사부장 ▲신성식 반부패·강력부장 ▲고경순 공판송무부장 ▲이철희 과학수사부장 ▲한동수 감찰부장 등 7명의 대검 부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일선 고검장으로 ▲조상철 서울고검장 ▲오인서 수원고검장 ▲강남일 대전고검장 ▲장영수 대구고검장 ▲박성진 부산고검장 ▲구본선 광주고검장 등 6명도 회의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석자들은 과거 한 전 총리 사건의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위증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 재소자 김모씨에 관한 사건 기록과 조서 등을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과정에서 조사에 관여한 한동수 감찰부장, 허정수 감찰3과장, 임은정 감찰정책연구관과 대검 인권부 및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 관계자도 출석해 의견을 밝힐 것으로 풀이된다.

논의 결과는 만장일치로 정하되,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으면 출석인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론을 내린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전날 재소자 김씨의 혐의 유무 및 기소 가능성에 관해 대검 부장회의를 열어 다시 심의하라는 수사지휘를 내렸다.

이에 조남관 차장은 이날 박 장관의 수사지휘를 수용하는 한편, 대검 부장뿐 아니라 일선 고검장까지 논의에 참여시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대검 부장회의 19일 개최…'한명숙 사건 위증' 재심의

기사등록 2021/03/18 16:43:2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