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간 유·초·중·고 학생 211명 코로나19 확진…95개교 등교 불발

기사등록 2021/03/18 15:27:10

최종수정 2021/03/18 15:34:16

학생 확진자 80% 수도권에 집중

등교 불발 학교도 수도권 3분의2

대학생 96명 늘어 총 238명 확진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 동구 중학교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7일 오전 해당 중학교 선별진료소에서 이 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3.17.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 동구 중학교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7일 오전 해당 중학교 선별진료소에서 이 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3.1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 1주간 전국 유·초·중·고 학생 2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약 80%는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오전 코로나19 여파로 교문을 닫은 학교는 95개교로 나타났다. 61개교는 수도권에 위치한 학교들이다.

교육부가 공개한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학생·교직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1주간 학생 211명이 확진됐다. 개학 이후 전체 확진자는 모두 564명으로 늘었다.

1주간 확진 학생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75명, 경기가 73명, 인천이 21명이다. 수도권에만 80.1%가 쏠렸다. 이밖에 전북 10명, 경남 9명, 강원·충북 4명이 각각 확진됐다. 부산·대구·광주에서는 3명, 울산 2명, 세종·충남·전남·경북에서 각 1명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한 중학교에서는 2학년 학생 4명이 감염됐다. 최초 확진자는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사례로, 오는 26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울산 동구의 한 중학교에서는 1학년 학생 1명이 가족을 통해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교직원은 32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15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6명, 서울 5명, 인천 2명, 강원·충북·충남·경북에서 각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95개교(0.5%)에서는 등교 대신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이 중 수도권 학교가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경기도가 31개교로 가장 많고 서울 23개교, 인천 7개교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선 강원지역이 11개교로 가장 많고 경남 6개교, 전북 5개교, 충북 4개교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 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체 594만4818명 중 441만8745명(74.3%)이 학교에 갔다. 학교에 가지 못한 3만3338명 중 6544명은 확진자 또는 밀접접촉자로서 자가격리 중이다. 나머지 2만6794명은 등교 전 자가진단에서 발열,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등교하지 못한 사례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월 개학 이후 학생 확진자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개학 직전에는 학령기 확진자가 275명 수준이었으나 개학 후 첫 주 313명, 둘째 주 318명으로 늘었다.

대학생은 지난 1주간 9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개학 이후 첫주 56명, 둘째 주 86명, 셋째 주 96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3주간 총 확진자는 238명이다.

전북대 생활관에서는 지난 17일까지 최소 6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같은 기간 대학 교수 및 직원은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개학 후 총 27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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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간 유·초·중·고 학생 211명 코로나19 확진…95개교 등교 불발

기사등록 2021/03/18 15:27:10 최초수정 2021/03/18 15: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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