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게임'에 멍든 방탄소년단…美 카드사 '인종차별' 뭇매

기사등록 2021/03/18 13:08:18

[서울=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5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레드카펫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다이너마이트'로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이 불발됐다. 2021.03.15. (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5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레드카펫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다이너마이트'로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이 불발됐다. 2021.03.15. (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의 수집용 일러스트 카드 제작사 '톱스(Topps)'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묘사로 뭇매를 맞았다.

18일 가요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톱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1 톱스 가비지 페일 키즈 새미 어워즈(Topps Garbage Pail Kids: The Shammy Awards)' 스티커 카드 시리즈를 공개했다.

최근 열린 '제63회 그래미 어워즈'를 기념한 것이다. 방탄소년단을 포함 이번 시상식에서 공연한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해리 스타일스 등을 일러스트로 묘사했다.

그런데 방탄소년단에 대한 묘사가 문제가 됐다. 톱스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두더지잡기 게임기 속 두더지로 표현했다. 특히 그래미 어워즈 트로피를 뜻하는 축음기에 여러 번 맞은 듯, 방탄소년단 얼굴엔 멍과 상처가 가득하다.

반면 스위프트와 아일리시 등 다른 뮤지션들은 그래미 어워즈 무대가 반영돼 표현됐다. 방탄소년단만 유독 우스꽝스럽게 묘사한 것이다. 가학적인 면도 도드라졌다. 그러자 상당수 네티즌들은 이를 조롱 의도로 해석했다.

이후 미국 빌보드가 해당 제품과 관련 링크를 홈페이지와 트위터에 게재하며 논란이 커졌다.

[서울=뉴시스] 톱스, 방탄소년단 인종차별적 일러스트 카드. 2021.03.18. (사진 = 홈페이지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톱스, 방탄소년단 인종차별적 일러스트 카드. 2021.03.18. (사진 = 홈페이지 캡처) [email protected]
이를 접한 국내외 방탄소년단 팬덤과 음악 팬들은 "인종차별"과 "아시아인 혐오"라며 거세게 톱스와 빌보드를 비판했다. 트위터를 비롯 소셜 미디어에는 '#RacismIsntComedy' '#AsiansAreHuman', '#StopAsianHate' 등의 해시태그로 톱스의 일러스트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특히 최근 미국 애틀란타에서 아시아계 혐오 범죄로 보이는 총격 사건과 맞물리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결국 톱스는 공식 사과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한 분노를 이해한다. 카드를 포함시킨 것에 대해 사과한다. 방탄소년단 카드는 세트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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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게임'에 멍든 방탄소년단…美 카드사 '인종차별' 뭇매

기사등록 2021/03/18 13:08: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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