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큰손 청약자, 하루 만에 3300만원 벌었다

기사등록 2021/03/18 10:30:43

최종수정 2021/03/18 15:08:46

1억 넣었다면 최소 5주, 적어도 52만원 수익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백신개발생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북을 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백신개발생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북을 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 성공하면서, 가장 많은 금액을 청약한 큰손은 하루 만에 약 3300만원을 벌어들이게 됐다.

SK바사는 18일 코스피에 상장한 뒤 시초가가 공모가(6만5000원)의 2배에 형성된 뒤 가격 상한폭인 30%까지 올라 16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따상에 성공하면서 공모주 청약자라면 주당 10만4000원의 수익을 얻게 됐다.

SK바사는 균등방식이 적용되면서 다수의 투자자들이 1~2주 등 배정을 받았지만, 역대급 청약 흥행을 거둔 만큼 대규모 증거금을 넣은 청약자도 상당했다.

특히 배정물량이 가장 많았던 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최다 금액 투자자는 증거금 68억2500만원을 넣어 317주(비례 316주·균등1주)를 배정받았다.

첫날 따상에 성공하면서 317주 청약자의 경우 하루 만에 3296만8000원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SK바사를 담당한 증권사마다 청약 가능 최고치를 넣은 투자자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증거금 환불표 등에 따르면 최다금액 청약자는 한국투자증권 171주(비례 170주·균등1주), 미래에셋대우 195주(비례 194주·균등 1주)인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도 각각 1778만원, 2028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만약 증거금을 1억원을 넣었다면 최소 5주를 배정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에는 최소 52만원의 수익을 거두게 된다.

SK바사는 첫날 따상에 성공하면서 시가총액이 단숨에 12조9200억원대로 불어나 코스피 29위에 등극했다. 또 다른 IPO(기업공개) 대어로 비교되는 SK바이오팜(8조6928억원)을 넘어섰다.

SK바사는 코로나19 사태로 백신의 중요성이 커지던 때 상장하는 백신 전문기업이라는 점에 IPO대어로는 처음으로 균등방식이 적용된다는 점이 더해져 흥행에 성공했다. 게다가 상장 당일 유통가능한 주식수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SK바사는 오전 10시께 기준 상한가 대기수요가 662만주에 달한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 따상 이후에도 2연상(이틀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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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큰손 청약자, 하루 만에 3300만원 벌었다

기사등록 2021/03/18 10:30:43 최초수정 2021/03/18 15: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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