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대변인 "한미 외교, 北 도발 방어·억지 재확인"

기사등록 2021/03/18 00:58:55

트위터 통해 밝혀

[서울=뉴시스]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의 외교장관이 북한 도발·무력사용에 대한 방어와 억지·핵프로그램의 범위 제한 등 공동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2021.03.18.
[서울=뉴시스]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의 외교장관이 북한 도발·무력사용에 대한 방어와 억지·핵프로그램의 범위 제한 등 공동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2021.03.18.
[서울=뉴시스] 김예진 이국현 기자 =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한미 외교장관이 "북한의 도발이나 무력사용을 방어하고 억지하며 무기(핵) 프로그램 도달 범위 제한,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공동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는 트위터 공식 계정에 자신의 명의로 낸 미 국무부 보도자료의 링크와 함께 이 같이 밝혔다.

다만 보도자료에는 한미 외교장관이 17일(한국시간) "북한 핵과 탄도 미사일 문제가 한미 동맹의 우선 과제임을 강조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며, 대응하겠다는 공동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적었다.

또 "미국이 진행중인 대북 정책 검토에 대해 논의하고 동맹 강화, 무력 사용 방지, 미국과 한국 및 동맹국들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우리 공동 약속을 강조했다"고만 썼다.

프라이스 대변인이 보도자료에는 포함되지 않은 '북한의 도발' 등 표현을 통해 한미 대북 협력을 강조한 셈이다.

앞서 17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이 같은 논의를 진행했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 장관회담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3.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 장관회담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3.17. [email protected]
우리 외교부는 "양 장관은 굳건한 한미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linchpin)임을 재확인하고, 한미 관계를 호혜적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 장관은 북한·북핵 문제가 시급히 다뤄야할 중대한 문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에 진전을 가져오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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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대변인 "한미 외교, 北 도발 방어·억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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