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론조사 경쟁력으로…박영선 가상대결 아냐"
국민의힘 "유·무선전화 비율 8대2로…9대1 방안도 검토"
국민의당 "유선전화 조사 받을 수 없어…핸디캡이 크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실무협상 4차 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3/17/NISI20210317_0017257563_web.jpg?rnd=20210317153045)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실무협상 4차 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성진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후보 단일화 협상이 여론조사 유·무선 전화 비율을 두고 난항을 겪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일인 19일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양측이 입장을 좁힐지 관심이다.
단일화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비율이 최대 쟁점이라며 "유·무선 비율이 쟁점이 되고 있다"고 협상 상황을 전했다.
통상 유선전화는 대체로 보수 성향의 고연령층에서 사용 비율이 높고, 무선 전화는 진보·중도 성향이 강한 젊은 층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의힘은 유선전화 혼용을 국민의당은 무선전화 방식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다만 논란이 됐던 여론조사 문구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누가 더 경쟁력 있냐'고 묻는 '경쟁력' 방식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분위기다.
당초 오세훈 후보 측은 '어느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적합도' 방식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무선 혼합방식으로 가면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정 총장은 "경쟁력은 우리가 받는다"며 "그런데 거기서 말한 경쟁력이 박영선 후보와의 가상대결 통한 경쟁력이 아니라, 경쟁력이란 표현이 들어가는 조사"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 측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박영선-오세훈, 박영선-안철수 각각 가상대결을 통한 조사 방식은 수용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정 총장은 "우리가 마치 경쟁력이란 단어 자체도 피하는 것처럼 하는데 그건 아니다"라며 "국민의당에서 금태섭 전 의원과 해왔던 방식이고, 그건 옛날 단일화 과정부터 안 후보가 일관되게 주장해왔던 방식"이라고 했다.
이어 "단일 문항으로 단일 결과가 나오고 두 개의 (여론조사)기관이 산술을 합쳐서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게 그게 정몽준-노무현 단일화, 유시민 단일화, 박원순 단일화 과정에 했던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양자 대결을 두 개 기관이 해서 다르게 나올 경우에 대한 것은 통계학적으로, 여론조사 방법상 전례도 없고 지금 박빙인 상황에서 어떻게 승복을 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 문제에 대해서는 방안을 강구하는 가운데, 요건이 정 안 된다면 우리가 (유·무선 비율을) 8대2로 가고 있는데, 9대1 정도라도 타결을 했으면 어떻겠냐는 것을 밑에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정 총장은 여론조사 시작 시점에 대해서는 "오늘은 힘들지 않겠나"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법적으로 오후 10시까지 여론조사가 가능하지만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물리적으로 추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정 총장은 후보등록 마감일인 19일까지 단일화 여론조사가 완료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과거에 우리 경선 때도 보면 (조사 기간으로) 이틀을 줬지만 첫날 대개 많으면 80~90% 정도가 (응답이) 채취되는 경우가 있다"며 "그 이튿날은 시간을 많이 낭비하지 않아도 결과를 오전에만 도출해낸다면 (가능하다)"고 답했다.
반면, 안 후보 측 협상단에 있는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유선 방식을 여론조사에 도입하는 자체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이 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유선에 대해서는 핸디캡을 안고 들어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다"며 "여론조사 결과 2~3%로 결정날 지도 모르는데 핸디캡을 몇 %씩 안고 들어가는 게 바보가 아니면 되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자기들도 안 하던 것을 갑자기 들고 온 것이다. 자기들도 공식선거는 정확하기 때문에 다 무선, 가상번호로 했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못 받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장은 단일화 여론조사 협상이 이날 중 타결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선 "결론을 내려하는 게 정치니까 노력한다"면서도 "되면 되고 안 되면 안 되는거지 그이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만약에 오늘 중으로 결론이 나면 내일(18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내일 아침에 결론이 나도 하루 (여론조사가) 가능할 수 있다"며 "19일 오전까지 (조사를) 하고 오후 발표해서 후보등록을 할 수 있으니까 판단의 문제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단일화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비율이 최대 쟁점이라며 "유·무선 비율이 쟁점이 되고 있다"고 협상 상황을 전했다.
통상 유선전화는 대체로 보수 성향의 고연령층에서 사용 비율이 높고, 무선 전화는 진보·중도 성향이 강한 젊은 층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의힘은 유선전화 혼용을 국민의당은 무선전화 방식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다만 논란이 됐던 여론조사 문구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누가 더 경쟁력 있냐'고 묻는 '경쟁력' 방식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분위기다.
당초 오세훈 후보 측은 '어느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적합도' 방식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무선 혼합방식으로 가면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정 총장은 "경쟁력은 우리가 받는다"며 "그런데 거기서 말한 경쟁력이 박영선 후보와의 가상대결 통한 경쟁력이 아니라, 경쟁력이란 표현이 들어가는 조사"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 측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박영선-오세훈, 박영선-안철수 각각 가상대결을 통한 조사 방식은 수용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정 총장은 "우리가 마치 경쟁력이란 단어 자체도 피하는 것처럼 하는데 그건 아니다"라며 "국민의당에서 금태섭 전 의원과 해왔던 방식이고, 그건 옛날 단일화 과정부터 안 후보가 일관되게 주장해왔던 방식"이라고 했다.
이어 "단일 문항으로 단일 결과가 나오고 두 개의 (여론조사)기관이 산술을 합쳐서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게 그게 정몽준-노무현 단일화, 유시민 단일화, 박원순 단일화 과정에 했던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양자 대결을 두 개 기관이 해서 다르게 나올 경우에 대한 것은 통계학적으로, 여론조사 방법상 전례도 없고 지금 박빙인 상황에서 어떻게 승복을 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 문제에 대해서는 방안을 강구하는 가운데, 요건이 정 안 된다면 우리가 (유·무선 비율을) 8대2로 가고 있는데, 9대1 정도라도 타결을 했으면 어떻겠냐는 것을 밑에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정 총장은 여론조사 시작 시점에 대해서는 "오늘은 힘들지 않겠나"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법적으로 오후 10시까지 여론조사가 가능하지만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물리적으로 추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정 총장은 후보등록 마감일인 19일까지 단일화 여론조사가 완료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과거에 우리 경선 때도 보면 (조사 기간으로) 이틀을 줬지만 첫날 대개 많으면 80~90% 정도가 (응답이) 채취되는 경우가 있다"며 "그 이튿날은 시간을 많이 낭비하지 않아도 결과를 오전에만 도출해낸다면 (가능하다)"고 답했다.
반면, 안 후보 측 협상단에 있는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유선 방식을 여론조사에 도입하는 자체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이 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유선에 대해서는 핸디캡을 안고 들어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다"며 "여론조사 결과 2~3%로 결정날 지도 모르는데 핸디캡을 몇 %씩 안고 들어가는 게 바보가 아니면 되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자기들도 안 하던 것을 갑자기 들고 온 것이다. 자기들도 공식선거는 정확하기 때문에 다 무선, 가상번호로 했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못 받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장은 단일화 여론조사 협상이 이날 중 타결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선 "결론을 내려하는 게 정치니까 노력한다"면서도 "되면 되고 안 되면 안 되는거지 그이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만약에 오늘 중으로 결론이 나면 내일(18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내일 아침에 결론이 나도 하루 (여론조사가) 가능할 수 있다"며 "19일 오전까지 (조사를) 하고 오후 발표해서 후보등록을 할 수 있으니까 판단의 문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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