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TV, 냉장고 시장 점유율 1위"
[수원=뉴시스] 고은결 기자 =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17일 "삼성전자의 소비자가전은 하드웨어 역량에 AI와 같은 첨단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고객 경험'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석 사장은 이날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비자가전(CE)부문 경영 현황 스피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CE 부문 경영실적은 매출 47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며 "삼성전자는 급격한 경영 환경 변화와 경쟁 심화 속에서도 TV와 냉장고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켰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올해는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집이라는 실내 공간은 온라인과 접목돼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실외에서는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온택트와 비대면 언택트 현상이 공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제품 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한다"며 "TV 사업에서 기존 QLED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Neo QLED로 최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생활가전 사업에서 '비스포크 홈'을 통해 인테리어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꾼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의 경험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고객 취향에 맞춰 최고의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며 "TV는 고객의 취향과 생활 패턴에 녹아드는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1억 6천만 대의 삼성 TV를 통해 TV 플러스 서비스를 강화하고 피트니스 프로그램도 새롭게 제공하는 등 스크린 기반의 혁신을 지속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생활가전도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를 결합해 주방, 거실, 드레스룸 등 우리 삶의 공간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B2B 제품을 지속 출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간다"며 "화상회의용 시스템과 결합한 전문가용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기업이나 공공기관 시장을 개척하고, 옥외용 사이니지 디스플레이를 출시해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현석 사장은 마지막으로 "삼성전자는 CE 부문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인 하드웨어 역량에 AI와 같은 첨단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고객 경험'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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