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고용시장 어려움 완화…3월에도 개선세 이어질 것"

기사등록 2021/03/17 08:29:27

통계청 2월 고용동향 발표에 페이스북 통해 낙관적 전망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1.03.07.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1.03.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인한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눈에 띄게 완화됐다"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월 고용동향과 관련 "취업자 수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7만3000명 감소하면서 지난 1월(-98만2000명)보다 감소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36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47만3000명(-1.8%)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크게 확산한 지난해 3월(-19만5000명)부터 12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감소 폭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줄었다.

홍 부총리는 "계절조정 취업자수는 전월 대비 53만2000명 증가했다"며 "2월 고용시장 개선은 방역여건 개선으로 대면서비스업 고용이 빠르게 회복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꼽았다.

실제로 2월 숙박·음식업 취업자 감소폭은 -23만2000명으로 1월(-36만7000명)에 비해 축소되는 등 서비스업 고용이 크게 개선됐다. 임시·일용직 고용도 1월 -79만5000명에서 지난달 -39만7000명으로 상당 폭 회복됐다.

홍 부총리는 "수출 개선 등으로 제조업 취업자수도 두 달 연속 개선되면서 시장일자리 상황이 나아지는 모습"이라며 "정부 일자리 사업도 본격 착수되며 고용 어려움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백신접종 개시, 방역 거리두기 완화, 수출 개선세 지속, 작년 3월 고용 충격에 따른 기저 영향 등 감안 시 3월에도 고용지표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00~400명대 수준을 유지하는 등 방역리스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방역긴장감 유지 속에 정부는 고용시장·일자리 상황이 더 빠르게 개선되도록 정책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홍남기 "고용시장 어려움 완화…3월에도 개선세 이어질 것"

기사등록 2021/03/17 08:29:2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