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객' 연출한 최재훈 감독 신작
![[서울=뉴시스] 영화 '최면' 포스터. (사진=스마일이엔티 제공) 2021.03.1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3/16/NISI20210316_0000707858_web.jpg?rnd=20210316155725)
[서울=뉴시스] 영화 '최면' 포스터. (사진=스마일이엔티 제공) 2021.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지난해 장혁의 화려한 액션으로 주목받은 '검객'을 연출한 최재훈 감독이 올해 첫 번째 공포 스릴러 '최면'으로 돌아왔다.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최면'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는 '최교수'(손병호)에 의해 최면 체험을 하게 된 '도현'(이다윗)이 친구들에게 시작된 악몽의 잔상들과 뒤엉키며 벌어지는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다.
지난해 액션 사극 '검객'을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한 최재훈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 '해부학 교실' '오로라 공주' 등에서 미술감독으로 실력을 쌓은 그는 경력을 살려 오싹한 공포 미장센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 감독은 "최면이라는 소재 자체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고, 영화적으로 표현했을 때 재미있게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시각적인 요소가 중요한 공포 스릴러 '최면'에서 최면 속 판타지한 심리적 공포 공간을 색깔로 과감하게 표현하려고 했다"며 "관객들이 주체가 되어서 경험한다는 기분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학교폭력을 다루는 것에 대해서는 "최근 학교폭력이 불거져서 끊이지 않는구나 싶다. 소재로 했지만 죄의식에 관해서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영화적으로 맞을 것이라고 여겼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영화 '최면' 스틸. (사진=스마일이엔티 제공) 2021.03.1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3/16/NISI20210316_0000707856_web.jpg?rnd=20210316155706)
[서울=뉴시스] 영화 '최면' 스틸. (사진=스마일이엔티 제공) 2021.03.16 [email protected]
걸그룹 베리굿 멤버 조현이 호러퀸에 도전한다.
조현은 극 중 현직 아이돌이면서 대학 생활을 하는 '현정' 역을 맡았다.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아이돌이지만, 대학 내에서는 친구들의 시기 질투로 괴롭힘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조현은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최면이라는 소재가 재미있었다. 근데 (읽을수록 학교 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의 입장이 생각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학교 폭력, 왕따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는데, 청소년 시절에 학교 폭력은 하면 안 되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부분에서 (최근의 이런 이슈들이) 유감스럽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내면에 불안함을 가지고 있다. 그런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공포영화를 많이 봤다"며 "소재가 독특하다 보니까 새로웠다. 새롭고 다른 공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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