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6일 뉴욕 증시 강세로 투자심리가 개선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다만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3.83 포인트, 0.39% 올라간 1만6313.16으로 폐장했다.
1만6253.93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6244.99~1만6340.66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393.74로 58.06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17%, 식품주 0.13%, 전자기기주 0.51%, 건설주 0.94%, 금융주 0.28%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석유화학주는 0.39%, 방직주 0.20%, 제지주 0.94%,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467개는 오르고 393개가 내렸으며 113개는 보합이다.
17일 배당락을 앞둔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소폭이나마 상승하면서 장을 떠받쳤다
인도에서 생산을 확충하고 전기자동차(EV) 등에 사업을 확대하는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견조하게 움직였다.
항공운송주, 백화점을 비롯한 소매주도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신신(欣欣), 둔타이(敦泰), 야오덩(耀登), 룬페이(倫飛), 중푸(中福)는 크게 치솟았다.
반면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금속주 다청 특수강을 비롯한 소재 관련주, 해운주도 하락했다.
이덩(益登), 치푸방(期富邦) VIX, 청촹(誠創), 웨이훙(威宏)-KY, GIS-KY는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2959억4900만 대만달러(약 11조8557억원)를 기록했다. 롄화전자, 중화항공, 양밍(陽明), 창룽(長榮), 치푸방(期富邦) VIX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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