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 애초 31만7000명→33만2000여 명
노인시설 입소자·75세 이상 노인 '화이자' 접종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4월부터 코로나19 예방 백신 2분기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충북 지역 대상자는 학교·돌봄 종사자와 만성질환자 등으로 대폭 확대됐다.
충북도는 도내 2분기 접종 대상자가 애초 31만7000명에서 33만2000여 명으로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감염병에 취약한 고위험군 보호와 효율적 방역 관리를 위해 3분기 접종 대상자 중 일부를 2분기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접종 시기가 앞당겨진 대상자는 학교와 돌봄 공간 종사자 1만3954명이다.
세부적으로 특수교육 종사자와 유·초·중등 보건교사(815명), 어린이집 장애아전문 교직원·간호인력(103명),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1만3036명)이다.
64세 이하 만성질환자 3277명, 보건의료인과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 1만5903명도 포함됐다.
나머지는 기존 2분기 접종 대상자다.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1만2544명,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8422명, 65세 이상 노인 27만8346명 등이다.
이들 중 노인시설 입소자(1107명)와 75세 이상 노인(12만6329명)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에 도는 이번 주 청주 상당을 시작으로 청주 서원과 충주, 음성 등 접종센터 4곳을 먼저 개소하고 순차적으로 11개 시·군에 14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나머지 대상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다. 도내 580곳의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등에서 이뤄진다.
도는 백신 유통과 보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3일 충북에서 백신을 첫 폐기 처분해야 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충북의 한 일반병원에서 냉장고 조작 실수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보관온도 범위가 일탈했다. 영상 2~8도에서 냉장 보관·유통해야 하는 데 이를 벗어난 것이다.
도는 재발 방지를 위해 시·군과 합동점검반을 구성, 매일 위탁의료기관 등의 관리 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8750만원의 예산을 들여 디지털 온도계를 구입한 뒤 위탁의료기관에 지원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올해 안에 도민 135만명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에 주력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 이후에도 코로나19 종식 전까지 올바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 지속해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충북 도내 백신 접종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대상자 2만3555명 중 1만7096명이 접종을 마쳤다.
접종률은 72.6%다. 요양병원 5572명(89.8%), 요양시설 4428명(80.4%), 1차 대응요원 2190명(58.3%), 고위험의료기관(병원급) 4803명(88.0%), 코로나19 치료병원 103명(3.9%)이다.
1차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총 218건이다. 모두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경증 사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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