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6일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코로나19 동향 등을 감안,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이틀째 소폭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5029위안으로 전일 1달러=6.5010위안 대비 0.0019위안, 0.03%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9579위안으로 전일(5.9589위안)보다 0.0010위안, 0.02% 절상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4분(한국시간 10시54분) 시점에 1달러=6.4994~6.4996위안, 100엔=5.9520~5.9523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15일 밤 위안화 환율은 1달러=6.5006위안, 100엔=5.9600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547위안, 1홍콩달러=0.83754위안, 1영국 파운드=9.0365위안, 1스위스 프랑=7.0102위안, 1호주달러=5.0382위안, 1싱가포르 달러=4.8338위안, 1위안=174.50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6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7444억원 2.2%)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00억 위안,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1년물 1000억 위안이기에 실제로는 1000억 위안을 회수한 셈이다.
전날 인민은행은 1년물 MLF로 1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풀었다. 금리는 2.95%로 11개월째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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