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5일 주말에 2% 이상 급락한데 따른 반동으로 저가 매수가 선행하고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했지만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함에 따라 혼조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2일 대비 94.04 포인트, 0.33% 반등한 2만8833.76으로 폐장했다.
하지만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28.87 포인트, 0.26% 하락한 1만1144.08로 거래를 끝냈다.
55개로 늘어난 항셍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35개는 오르고 20개가 내렸다.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가 미국 정부의 중국군 관련 기업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7.03% 급등했다.
유방보험도 4.17%, 중국건설은행 3.28%, 중국공상은행 2.19%, 중은홍콩 2.12%, 중국은행 2.11%, 영국 대형은행 HSBC 1.64% 뛰는 등 금융주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은 3.50%, 인허오락 2.04%, 중국석유화공 3.71%, 중국해양석유 1.56%, 중국석유천연가스 0.66% 상승했다.
부동산주 화룬치지 역시 5.15%, 신세계발전 2.01%, 비구이위안 1.40%, 청쿵실업 1.08%, 카오룽창 치업 1.27%, 헨더슨랜드 0.74%,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 1.67% 올랐다.
반면 중국 증권사 인수협상에 들어갔다는 뉴스가 나온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은 6.17% 급락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騰訊控股)는 3.46%,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4.75%,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2.04% 대폭 하락했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역시 2.11%,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5.15%, 홍콩교역소 1.68%, 의류주 선저우 국제 1.05% 떨어졌다.
이날부터 항셍지수에 편입한 온라인 의약품 판매주 알리바바 헬스(阿里健康信息技術)는 1.67%, 하이디라오(海底撈國際控股) 4.34%, 부동산주 룽후집단(龍湖集團) 2.14% 내리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936억8270만 홍콩달러(약 28조3261억원), H주 지수는 911억393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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