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확보 '한시름'…AZ 455만·화이자 350만명분 6월까지 도입(종합)

기사등록 2021/03/15 18:20:00

AZ, 3~5월 코백스 105만명·5~6월 350만명분 도입

화이자 3월 50만명분·2분기 300만명 등 350만명분

75세 이상·노인시설 화이자 접종…"추가 물량 도입"

얀센·노바백스·모더나 협의…"2분기 계획 변경 가능"

정은경 "5종 백신 임상시험 거쳐 안전·유효성 검증"

[서울=뉴시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올해 3~6월 국내에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은 총 850만명분이다. 횟수로는 1610만2000회분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올해 3~6월 국내에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은 총 850만명분이다. 횟수로는 1610만2000회분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국내에 들어오기로 확정된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455만명분, 화이자 350만명분 등 805만명분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노바백스, 얀센, 모더나 등과 상반기 도입 일정을 협의 중이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올해 3~6월 국내에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은 총 850만명분이다. 횟수로는 1610만2000회분이다.

850만명분 중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455만명분(910만2000회분), 화이자 350만명분(700만회분)이다.

세부적으로 이달 국제 백신 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4만5000명분(69만1000회분), 4~5월에 70만5000명분(141만1000회분) 등 상반기에 코백스를 통해 105만명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이어 5~6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협상을 통해 확보한 350만명분(700만회분)이 들어온다.

화이자 백신은 이달 중 50만명분(100만회분), 2분기(4~6월)에 300만명분(600만회분)이 국내에 들어오기로 확정됐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확정된 건 아스트라제네카 개별 계약된 물량과 코백스를 통해 받는 물량 공급시기가 월 단위로 확인된 상황"이라며 "화이자 백신 350만명분은 월 단위 또는 주 단위의 공급 계획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 중 화이자 백신은 다음달 1주차부터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15만명, 75세 이상 고령층 364만명 등 380만여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된다. 상반기까지 들어오기로 한 350만명분보다 30만명분이 더 필요한 것이다.

정 추진단장은 "접종률이 최소한 80~90% 정도임을 감안하면 접종은 가능한 것으로 본다"면서도 "(화이자는) 총 2600만회분(1300만명분)이 계약돼 있고, 코백스를 통해 화이자 백신 44만회분 정도를 공급받을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물량은 계속 협상하면서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동구청 대강당에 차려진 서울시 1호 코로나19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샘플을 살펴보고 있다. 2021.03.15.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동구청 대강당에 차려진 서울시 1호 코로나19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샘플을 살펴보고 있다. 2021.03.15. [email protected]

당국은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이 상반기 중 국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일정을 협의 중이다. 세 제약사의 백신 공급 일정과 물량, 국가 검정 일정 등에 따라 이날 발표된 2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

정 추진단장은 "노바백스, 얀센, 모더나 백신은 분기별 공급량은 있지만,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공급 시기에 대해선 계속 협의 중"이라며 "특히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는 허가가 진행 중이다. 허가와 구체적인 공급 일정이 확정되면 세부 시행계획을 일부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추진단장은 "(접종) 대상자도 (접종할) 백신이 변경될 여지가 있고, 접종 시기도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며 "전문가 검토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가장 적합한 대상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세부적인 조정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들어온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8만7000명분(157만4000회분), 코백스를 통해 들어온 화이자 5만8000명분(11만7000회분) 등 84만5000명분(169만1000회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입원·입소·종사자,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 중이다.

이로써 이날 기준 개별 제약사와 협의를 통해 국내에 도입됐거나 도입이 확정된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28만7000명분(857만회분), 화이자 백신 350만명분(700만회분)이다. 코백스를 통해 도입됐거나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105만명분(210만2000회분), 화이자 5만8000명분(11만7000회분)이다.

앞서 정부와 방역당국은 코백스와 개별 제약사와의 협상을 통해 총 7900만명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개별 제약사와의 협상을 통해 구매 계약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3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이다. 나머지 1000만명분은 코백스에서 도입되는 백신이다.

정 추진단장은 "현재 도입하고 있는 5종의 모든 백신은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고 세계 각국 규제당국에 의해 허가가 진행된 백신"이라며 "어느 정도 동일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여주는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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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확보 '한시름'…AZ 455만·화이자 350만명분 6월까지 도입(종합)

기사등록 2021/03/15 18:2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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