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내년 특성화고부터 우선 도입…부전공 가능

기사등록 2021/03/15 12:00:00

3학년 2학기 전환학기…취준·현장실습 집중

부전공 이수 인정 기준 교육과정위서 결정

[서울=뉴시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경기 구리시 갈매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1.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경기 구리시 갈매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1.02.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특성화고가 고교학점제가 전면시행되는 2025년보다 3년 앞서 2022년에 우선 도입한다. 지난해 최초로 도입한 마이스터고 51개교에 이어 두 번째다.

특성화고 학생들은 최소 192학점을 채워야 졸업할 수 있다. 진로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부전공제도를 두며, 졸업 직전인 3학년 2학기는 취업준비, 현장실습에 집중하는 전환학기제를 시행한다.

교육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직업계고 학점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짜여진 시간표가 아니라 직접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는 제도로, 일정학점 이상 이수해야 졸업한다. 지난해 전체 마이스터고 51개교가 우선 학점제를 도입했고, 2022년까지 전체 특성화고로 확대해 적용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2018년부터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운영해왔다. 2018년 23개교였던 직업계고 학점제 연구·선도학교는 2021년 518개교로 늘었다.

학점제 도입에 따라 직업계고의 수업량 기준은 단위에서 학점으로 바뀐다. 1학점 수업량을 50분 기준 17회에서 16회로 줄이고, 총 이수학점을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전환한다. 전문교과II 실무과목에 최소 학업 성취수준을 설정하고, 이에 도달하지 않는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초학습 지도를 강화한다.

방학 중에도 계절수업을 운영해 기초학력 향상 또는 첨단 기술교육 등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고, 학기별 이수할 수 있는 최소 이수학점을 학칙으로 정한다.

학교 내 자체적으로 과목 개설이 어려운 경우 지역사회, 대학 등 학교 밖 교육을 학점으로 인정한다. 사회인으로 나가기 직전인 3학년 2학기는 전환학기로 운영해 취업준비·현장실습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매 학기말 1주간은 '진로설계 집중기간'으로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취업상담과 과목 선택을 위한 교육과정 설명회, 산업계 인사 특강 등을 실시한다.

타 학과 부전공 등 다양한 과목 이수를 활성화해 진로변경 기회를 열어두고, 부전공 이수 인정 기준은 학교교육과정위원회에서 결정한다.

각 학교는 ▲세부전공(코스형) ▲후학습 지원형 ▲타학과 과목 융합형 ▲부전공 이수형 ▲공동교육과정(1:1 매칭형) ▲공동교육과정(연합캠퍼스형) ▲학교 밖 연계형 ▲블렌디드 학습형 등 8가지 교육과정 운영 모형을 적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현직 교사의 부전공 연수를 확대해 여러 교과를 지도할 수 있도록 능력을 강화한다. 소수교과 교사의 장기 미선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도교육감이 직접 임용 문항을 출제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지원한다.

신산업 전문교과의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해 산업체 전문가는 산학겸임교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사양성 특별과정' 연수를 실시한다.

교육부는 대학, 기업체 등 학교 밖 교육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교육기관 신청·승인과정을 지원한다. 나아가 시·도교육청 공동실습소를 유망산업 분야 실습지원,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기관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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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내년 특성화고부터 우선 도입…부전공 가능

기사등록 2021/03/15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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