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文사저 문제 있었다면 윤석열이 가만 있었겠냐"

기사등록 2021/03/15 09:37:18

최종수정 2021/03/15 09:48:12

"벌써 국민의힘이 고발해 尹 먼지털이 수사했을 것"

"검찰은 야당 편…MB·朴은 '너무 심해서' 못 감춘 것"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사저가 들어설 경남 양산시 화북면 지산리 363-2번지 일원의 주택 정문. 2020.06.05. alk9935@newsis.com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사저가 들어설 경남 양산시 화북면 지산리 363-2번지 일원의 주택 정문. 2020.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양산 사저에 대해 "만약 불법이 확인됐더라면 국민의힘이 여태까지 가만히 있었겠나. 벌써 다 고발했을 것"이라고 감쌌다.

3선인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검찰이 가만히 있었겠는가. 벌써 다 먼지털이 수사를 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항상 의혹만 제기하고 사실로 확인이 돼도 인정을 잘 안 한다. 이게 참 문제"라며 "이미 문 대통령 사저 문제는 작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에서 문제 제기를 했고 샅샅히 다 파헤쳤다. 당시에 양산시 해당 지역 면장까지 국회 증인으로 출석을 시켜서 다 확인했고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LH 사건이 터지니까 또 이 건과 연계해서 문 대통령도 LH 사건과 똑같이 묶어서 대통령을 공격하려고 하는 시도로 보인다"며 "문제의 핵심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 사저를 구입했던 지역이 공공개발지구인가 (인데) 아니지 않냐. 시세차익을 누리기 위해서 지금 이걸 산 것은 아니지 않냐"고 반문했다.

농지를 매입한 후 대지로 전환한 데 대해선 "실질적으로 그런 경우들은 많이 있다. 농지로 받아서 실제로 대지로 전용해서 집을 짓는 경우도 있다"며 "시골에 있는 전원주택들이 대체로 그렇게 많이 짓는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수사와 관련해선 "국민의힘이 유독의 검찰조사를 강조하는 이유가 뭘까. 저는 여기에 상당한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단 검찰은 야당 편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 엘시티 사건을 거론하며 "검찰에 대해서 제 식구에 대해서 전혀 수사를 한 적이 없다. 심지어는 엘시티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가 퇴직하고 엘시티 대표이사로 갔다"고 지적한 뒤 "아직까지 수사하는 것을 보면서 야당, 특히 국민의힘 쪽에 뭔가 발생을 하면 잘 덮어주고 수사를 잘 안 하더라. 이런 것들에 대한 여태까지 혜택을 본 경험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같은 방송에 출연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그러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은 왜 구속돼있고 전 정권의 원세훈 국정원장은 장기간 구속돼 아직도 재판을 받고 있느냐"고 비판하자, 김경협 의원은 "그것은 너무 심해서 대대적으로 이미 언론에 수도 없이 보도된 심해도 너무 심해서 감출 수가 없었던 것"이라고 응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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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文사저 문제 있었다면 윤석열이 가만 있었겠냐"

기사등록 2021/03/15 09:37:18 최초수정 2021/03/15 09: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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