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든 오세훈이든 양자대결서 박영선 앞서…18%p差 넘어

기사등록 2021/03/14 15:04:10

吳 51.8% vs 朴 33.1%…安 53.7% vs 朴 32.3%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 가상 양자대결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중 누가 단일 후보로 나서더라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18% 이상 앞선다는 결과가 1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스티아이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박영선 후보와 오세훈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지지율이 33.1%, 51.8%로 나타나 오세훈 후보가 앞섰고, 박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지지율이 32.3%, 53.7%로 안철수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후보, 안철수 후보 모두 전체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박영선 후보보다 높았다.

이준호 에스티아이 대표는 "무당파 유권자들의 표심 이동이 가속화하고 있다. LH사건이 결정적 요인으로 풀이된다"며 "불공정과 반칙에 대한 유권자들의 누적된 불만이 선거 국면에서 여권에 대한 분노로 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여야 후보 간의 큰 격차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격차가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3자구도의 유혹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박영선 후보, 오세훈 후보, 안철수 후보의 호감도를 각각 물어봤을 때, 오세훈 후보가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52.6%(매우 호감 27.0%, 어느 정도 호감 25.6%)로 나타났고, 안철수 후보가 51.4%(매우 호감 20.4%, 어느 정도 호감 30.9%), 박영선 후보가 35.1%(매우 호감 19.1%, 어느 정도 호감 16.0%)였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박영선 후보가 59.6%(전혀 호감 안 감 36.2%, 별로 호감 안 감 23.5%)였고 안철수 후보가 45.1%(전혀 호감 안 감 25.6%, 별로 호감 안 감 19.6%), 오세훈 후보가 42.8%(전혀 호감 안 감 24.1%, 별로 호감 안 감 18.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표본수를 할당해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8.5%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에스티아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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