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63조 몰린 SK바사…청약 '큰손'은 5060

기사등록 2021/03/11 15:33:28

최종수정 2021/03/11 15:36:15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공모주 청약 마지막날인 10일 오전 NH투자증권 명동WM센터에서 투자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청약 첫날 14조원의 뭉칫돈이 몰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2021.03.1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공모주 청약 마지막날인 10일 오전 NH투자증권 명동WM센터에서 투자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청약 첫날 14조원의 뭉칫돈이 몰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2021.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NH투자증권은 지난 10일 마감된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투자자를 분석한 결과 금액 기준으로 50대와 60대가 절반 이상인 60%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60대 이상 투자자 비중(금액 기준)은 32%를 기록했고 평균 청약 금액도 전체 평균의 약 3배로 나타났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이 주관했던 SK바이오팜과 빅히트 공모주 청약 분석 결과를 보면 각각 ▲60대 이상 17.81% ▲50대 22.17% ▲40대 26.94% ▲30대 25.12% ▲20대 7.47% ▲10대 이하 0.49%를, ▲60대이상 14.22% ▲50대 22.66% ▲40대 27.92% ▲30대 25.09% ▲20대 9.38% ▲10대이하 0.72%를 기록했다.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분석 결과 ▲60대이상 32% ▲50대 28.1% ▲40대 22.54% ▲30대 13.72% ▲20대 3.12% ▲10대 이하 0.46%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모주들과 비교해보면 60대 이상 청약자의 비중이 확연하게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 청약자가 늘어난 데 대해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는 "최근 증시의 횡보로 인해 위험이 낮고 고수익이 가능한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공모주 배정 제도 변경과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공모주 청약에선 올해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균등 배정 방식의 효과가 뚜렷이 나타났다. 이는 배정물량을 청약자 모두에게 고루 배정하는 방식으로, 계좌 수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계좌 수는 64만5216개로 역대 가장 많았다. 지난해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에서는 청약 계좌수가 11만개, 빅히트는 10만개 정도였다. 인당 평균 청약금액의 경우 3400만원으로 SK바이오팜(1억2000만원), 빅히트(2억40000만원) 공모주 청약 때보다 눈에 띄게 감소해 증가한 투자자 수가 큰 변수였음을 알 수 있다.

한편, NH투자증권에 10주를 신청한 고객의 경우 최소 1주 이상을 배정받을 수 있고 약 1억원(9750만원, 3000주) 을 신청한 고객의 경우 최소 5주 이상을 배정받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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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63조 몰린 SK바사…청약 '큰손'은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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