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나루히토(德仁) 일왕 부부가 11일 오후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동일본 대지진 10주기 추도식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2021.03.11.](https://img1.newsis.com/2021/03/11/NISI20210311_0017239200_web.jpg?rnd=20210311152716)
[도쿄/AP=뉴시스]나루히토(德仁) 일왕 부부가 11일 오후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동일본 대지진 10주기 추도식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2021.03.11.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는 11일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동일본 대지진 10주년을 맞아 추도식을 열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NHK 및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의하면 이날 오후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나루히토(德仁) 일왕 부부를 비롯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입법·사법·행정 삼부의 장 및 유족 대표 등 총 220여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헌화는 생략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추도식을 열지 않았으나, 10주기인 올해는 참석자 규모를 축소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추도식은 지진이 발생한 오후 2시46분에 맞춰 전원 묵념으로 시작됐다. 스가 총리는 추도사에서 "후쿠시마의 본격적인 부흥과 재생, 그리고 동북 지역 부흥의 총 마무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루히토 일왕은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 누구 1명도 빼놓지 않고 하루빨리 일상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합심해 피해지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루히토 일왕 부부가 동일본대지진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은 즉위 이전을 포함해 이번이 처음이다.
10주기를 맞은 이날에는 정부 주최 추도식 뿐 아니라 피해지와 도쿄 등 전국 각지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
한편 동일본 대지진은 2011년 3월11일 오후 2시46분께 후쿠시마(福島)·미야기(宮城)·이와테(岩手)현을 중심으로 한 동북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관측된 규모 9.0의 해저 지진은 지금까지 기록된 가장 강력한 지진 가운데 하나로 남아있다.
동일본 대지진 발생 10년이 됐지만 아직도 4만명이 넘는 피해지 주민들이 지금까지도 일본 전역에 흩어져 피난생활을 하고 있다.
일본 경찰청 등에 따르면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자는 1만5899명이며, 지난 10년간 피난생활 도중 건강악화 등으로 인한 사망자는 3767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는 2526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