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0일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 주춤하고 뉴욕 증시가 오르면서 투자 심리를 유지,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8.58 포인트, 0.37% 올라간 1만5911.67로 거래를 끝냈다.
1만5921.45로 출발한 지수는 1만5857.32~1만5986.07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032.81로 49.48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식품주는 0.13%, 석유화학주 0.75%, 방직주 0.87%, 전자기기주 0.36%, 건설주 0.50%, 금융주 0.51% 각각 올랐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77%, 변동성이 심한 제지주도 0.49%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468개는 상승하고 360개가 떨어졌으며 135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액정패널 관련주와 컴퓨터주도 상승했다.
대형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2021년 이익 대폭 증대 전망이 나온 의류주 루훙기업 역시 올랐다.
시리(矽力)-KY, 카이메이(凱美), 춘안(淳安), 이취안(一詮), 웨이롄(偉聯)이 크게 치솟았다.
반면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 12mini 감산 관측에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등 애플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카이이(凱羿)-KY, 야오덩(耀登), 치제커우부란터정(期街口布蘭特正)2, 디이퉁(第一銅), 메이더의료(美德醫療)-DR은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2600억1100만 대만달러(약 10조4836억원)를 기록했다. 췬좡광전, 롄화전자, 양밍(陽明), 창룽(長榮) 치제커우부란터정2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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