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0일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동향 등을 감안,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하루 만에 다시 절상해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5106위안으로 전일 1달러=6.5338위안 대비 0.0232위안, 0.36% 올렸다.
전날 기준치는 1월4일 이래 2개월여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은 바 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9935위안으로 전일(5.9977위안)보다 0.0042위안, 0.07% 절상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24분(한국시간 11시24분) 시점에 1달러=6.5145~6.5149위안, 100엔=5.9900~5.9906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9일 밤 위안화 환율은 1달러=6.5084위안, 100엔=5.9974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466위안, 1홍콩달러=0.83875위안, 1영국 파운드=9.0421위안, 1스위스 프랑=7.0139위안, 1호주달러=5.0236위안, 1싱가포르 달러=4.8465위안, 1위안=174.66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0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7483억원 2.2%)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00억 위안에 달해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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