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국축제자랑'. (사진 = 민음사 제공) 2021.03.05.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3/05/NISI20210305_0000701810_web.jpg?rnd=20210305151934)
[서울=뉴시스]'전국축제자랑'. (사진 = 민음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 '아무튼, 술'을 선보인 김혼비 작가, 그리고 '괜찮고 괜찮을 나의 K리그'의 박태하 작가.
이 부부 작가가 충남 예산부터 경남 산청까지 직접 발로 뛰며 쓴 지역축제 여행기 '전국 축제 자랑'을 펴냈다.
책은 전국 12곳의 축제를 소개한다. 모두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이다.
여행은 '한국 사람들은 왜 이럴까', '한국이라는 공간은 왜 이럴까'라는 사소한 의문에서 시작된다.
부부는 지역을 사랑하는 축제를 즐기는 주민들, 사소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자신만의 빛을 발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위축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하는 분투와 그 지역만의 역사, 문화와 마주한다. 반면 너무나 한국적이면서, 그렇기에 고쳐야 할 어두운 면과도 만난다.
그 속에서 부부가 발견한 건 사람들의 진심이다. '전국 축제 자랑'은 그 진심들을 받아쓴 결과물이다.
부부는 한 명이 초고를 쓰고 또 한 명이 글을 고치고, 고친 글을 다시 손보면서 하나의 축제를 준비하듯 집필에 임할 정도로 이들 역시 진심으로 다뤘다고 한다. 296쪽, 민음사,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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