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美 장기금리 상승에 속락 출발...H주 1.72%↓

기사등록 2021/03/05 11:23:3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5일 미국 채권금리 상승으로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여파로 대폭 속락해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69.65 포인트, 1.94% 크게 밀려난 2만8667.14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95.86 포인트, 1.73% 떨어진 1만1129.72로 출발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4차 전체회의가 이날 개막했다. 리커창 총리가 2년 만에 연간 경제성장 목표를 6.0% 이상으로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8% 성장률 예상이 많았던 만큼 소극적인 목표치이기에 장을 떠받치는 호재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유방보험과 영국 대형은행 HSBC, 홍콩교역소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맥주주 바이웨이 역시 밀리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騰訊控股),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중국석유화공을 비롯한 석유 관련주는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공상은행과 위생용품주 헝안국제도 상승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17분(한국시간 11시17분) 시점에는 506.11 포인트, 1.73% 내려간 2만8730.68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18분 시점에 194.96 포인트, 1.72% 밀려난 1만1130.62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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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3/05 11:23: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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