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본격 진출 준비 가속화”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통신장비 업체 중싱통신(中興通訊 ZTE)은 전기자동차(EV)에 대응한 생산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재화망(財華網)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싱통신의 내부문건을 인용해 동사가 다른 중국 기술기업이 연달아 진출하는 전기차 시장에 가세하기 위해 관련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주관하는 팀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매체는 중싱통신의 새로운 생산라인이 제휴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부품 공급용인지 아니면 독자 브랜드의 전기차 생산용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달 들어 중국 최대 통신설비 업체 화웨이 기술(華爲技術)은 자체 브랜드의 전기차 생산을 계획 중이며 일부는 연내 출시한다는 소식도 있었다.
중싱통신 간부는 미래기차일보(未來汽車日報)에 이번 조치가 화웨이의 스마트카 생산 방안과 비슷한 접근법이라며 다만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자동차 산업에 진입할 구상을 수립한 중싱통신은 창안차, 지리차 등과 관련 제휴를 거쳐 2016년에는 주하이 광퉁버스(珠海廣通客車)를 인수해 중싱스마트차(中興智能汽車有限公司)로 출범시켰다.
중싱통신의 전기차 시장 가세 뉴스에 3일 동사 주가는 전일 대비 0.5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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