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서린빌딩 리츠 연내 상장 전망

기사등록 2021/03/04 09:32:45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2021.02.10.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2021.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SK그룹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등을 자산으로 하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연내 상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근 리츠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 등을 선정,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달 말까지 SK자산관리회사(AMC)의 국토부의 설립 인가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그룹은 AMC 본인가 이후 SK리츠 설립 절차를 거친 뒤 투자자 모집 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SK 관계자는 "현재 리츠 설립을 준비 중으로, AMC가 조만간 설립 인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장기적인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내 상장에 대해서는 "상장 자체를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 말을 아꼈다.

리츠는 서린빌딩 등 그룹이 보유한 부동산을 매입한 뒤 다시 계열사에서 임대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 하나대체투자운용 측에 서린빌딩에 대한 우선매수권(콜옵션)을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SK그룹은 2005년 인천정유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서린빌딩을 약 4500억원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매각했다. 이후 서린빌딩을 임차해 사용해 왔다. 서린빌딩 인수가는 990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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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서린빌딩 리츠 연내 상장 전망

기사등록 2021/03/04 09:32: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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