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일 금융주와 부동산주 등을 중심으로 저가 반발 매수세가 선행하면서 대폭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84.56 포인트, 2.70% 급등한 2만9880.42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04.89 포인트, 2.68% 크게 올라간 1만1666.24로 거래를 끝냈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 일단락하면서 자금유출 우려가 후퇴하고 금융완화가 장기화한다는 관측이 다시 확산했다.
5일 개막하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추가 부양책을 책정하고 7월 말까진 중국 인구의 40%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매수 안도감을 부추겼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騰訊控股)는 3.58%,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2.82%,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1.54%,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31% 뛰었다.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은 7.66%, 진사중국 5.48%, 중국공상은행 5.81%, 중국건설은행 5.61%, 중국은행 4.09%, 중은홍콩 3.95%, 영국 대형은행 HSBC 2.66% 치솟았다.
중국석유화공도 4.33%, 중국해양석유 3.62%, 중국석유천연가스 2.94%,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4.60%, 야오밍 생물 2.61%,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 3.37%, 중국이동 2.23% 올랐다.
반면 중국 유제품주 멍뉴유업은 1.58%,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 2.87%, 부동산주 링잔기금 0.56%, 항룽지산 0.21% 하락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850억2270만 홍콩달러(약 26조7284억원), H주는 709억289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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