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후보연대 부정선거 대책위 기자회견
양성모·허필호 후보등 40여명 참석, 성명서 발표
선관위 "정상적으로 진행...온라인 검표 부정 말 안돼"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한국미술협회(미협) 제25대 이사장 선거에 부정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25대 이사장 후보연대 부정선거 대책위원회(대책위)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뉴국제호텔 15층 두메라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대책위원장인 양성모, 허필호 제25대 이사장 후보를 포함해 미협 회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며, 제25대 이사장 선거 재검표 실시를 강력히 촉구했다.
대책위는 미협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월16일 실시한 제25대 미협 이사장 선거 당시 선관위원장, 선관위부위원장 2명, 사무총장, 간사 2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시스템을 빌려와 선거 결과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또 ▲투개표 과정에서 참관인을 두지 않은 점 ▲온라인 투표 방식을 선관위 전체 의결이 아닌 미협 집행부 등이 결정한 이유 ▲선관위가 선거인명부를 투표 전날인 1월15일 오후 5시에야 전달한 이유 등에 의문을 제기했다.
양성모 후보는 "선거 당일 낮 12시 이후 40분간 무슨 일들을 저질렀으며, 6시간 17분의 투표 시간 중에는 '68명 수정자료를 업로드 시킨다며 기기를 마음대로 휘둘러 놓고는' 마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모두 관리하고 집행해 준 듯이 회원들을 기망한 초유의 선거범죄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3인의 낙선후보들 측이 수차례 요구한 재검표를 선관위원장과 몇명 직원들, 당선자 측이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며 "이것은 이번 온라인투표에서 발생한 엄청난 부정행위를 감출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중앙선관위가 투표 명단에 접근할 수 있었고,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다"며 "중앙선관위와 한국 미협 간의 선거 위탁에 대한 계약서를 요청했으나 보여줄 수 없다고 답변이 왔다"고 부연했다.
허필호 후보는 "재검표를 통해 회원들의 정확한 민심을 보고 싶다. 만에 하나 재검표를 하지 않는다면 법적 수단, 물리적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 차이가 1천표 이상이 차이가 나는데 재검표를 다시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 결과 조작이 있기 때문에 공개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제25대 이사장 후보연대 부정선거 대책위원회(대책위)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뉴국제호텔 15층 두메라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대책위원장인 양성모, 허필호 제25대 이사장 후보를 포함해 미협 회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며, 제25대 이사장 선거 재검표 실시를 강력히 촉구했다.
대책위는 미협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월16일 실시한 제25대 미협 이사장 선거 당시 선관위원장, 선관위부위원장 2명, 사무총장, 간사 2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시스템을 빌려와 선거 결과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또 ▲투개표 과정에서 참관인을 두지 않은 점 ▲온라인 투표 방식을 선관위 전체 의결이 아닌 미협 집행부 등이 결정한 이유 ▲선관위가 선거인명부를 투표 전날인 1월15일 오후 5시에야 전달한 이유 등에 의문을 제기했다.
양성모 후보는 "선거 당일 낮 12시 이후 40분간 무슨 일들을 저질렀으며, 6시간 17분의 투표 시간 중에는 '68명 수정자료를 업로드 시킨다며 기기를 마음대로 휘둘러 놓고는' 마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모두 관리하고 집행해 준 듯이 회원들을 기망한 초유의 선거범죄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3인의 낙선후보들 측이 수차례 요구한 재검표를 선관위원장과 몇명 직원들, 당선자 측이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며 "이것은 이번 온라인투표에서 발생한 엄청난 부정행위를 감출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중앙선관위가 투표 명단에 접근할 수 있었고,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다"며 "중앙선관위와 한국 미협 간의 선거 위탁에 대한 계약서를 요청했으나 보여줄 수 없다고 답변이 왔다"고 부연했다.
허필호 후보는 "재검표를 통해 회원들의 정확한 민심을 보고 싶다. 만에 하나 재검표를 하지 않는다면 법적 수단, 물리적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 차이가 1천표 이상이 차이가 나는데 재검표를 다시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 결과 조작이 있기 때문에 공개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월16일 열린 제 25대 미협 선거에는 3만5000여명의 미협 회원 가운데 1만6273명이 투표권을 부여받았고, 이 중 1만310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1961년 미협 창립 후 처음으로 모바일로 진행됐다.
후보로는 기호 1번 이광수(한국미술포럼 대표), 기호 2번 김형식(강남미술협회 회장), 기호 3번 양성모(서울미술협회 부이사장·미협 이사장 직무대행), 기호 4번 허필호(미협 부이사장·전통공예협회 이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후보들은 모두 미술인의 권익보호와 투명한 개혁, 젊은 작가들의 참여 확대 등을 제시하며 선거운동을 전개했다.
미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고려해, 기존 12개 권역별 현장에서 동시선거를 진행하는 방식을 대신해 휴대폰 문자와 모바일을 이용한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선거를 치렀다.
투표 결과 이광수 후보가 전체 5828표(44.47%)를 확보하며 25대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회원들은 미협의 선거 결과 발표에 의혹을 제기하며 미협 회원 1000여 명의 재검표 동의서를 받고 재검표를 계속해서 요구했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선관위원장과 미협 사무총장 등 선거 관계자 6명을 지난 1월21일 서울 경찰청 민원실에 고소했다. 이 사건은 현재 양천경찰서로 이관됐다.
한편 선관위 관계자는 대책위의 주장에 대해 "(선거는)정상적으로 잘 진행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시스템으로 (검표를) 한 것을 부정하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사람들이 (우리를) 고발했다. 변호사 측이 대응하고 있다. 경찰에 (요구받은) 서류를 제출했다. 경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될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후보로는 기호 1번 이광수(한국미술포럼 대표), 기호 2번 김형식(강남미술협회 회장), 기호 3번 양성모(서울미술협회 부이사장·미협 이사장 직무대행), 기호 4번 허필호(미협 부이사장·전통공예협회 이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후보들은 모두 미술인의 권익보호와 투명한 개혁, 젊은 작가들의 참여 확대 등을 제시하며 선거운동을 전개했다.
미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고려해, 기존 12개 권역별 현장에서 동시선거를 진행하는 방식을 대신해 휴대폰 문자와 모바일을 이용한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선거를 치렀다.
투표 결과 이광수 후보가 전체 5828표(44.47%)를 확보하며 25대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회원들은 미협의 선거 결과 발표에 의혹을 제기하며 미협 회원 1000여 명의 재검표 동의서를 받고 재검표를 계속해서 요구했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선관위원장과 미협 사무총장 등 선거 관계자 6명을 지난 1월21일 서울 경찰청 민원실에 고소했다. 이 사건은 현재 양천경찰서로 이관됐다.
한편 선관위 관계자는 대책위의 주장에 대해 "(선거는)정상적으로 잘 진행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시스템으로 (검표를) 한 것을 부정하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사람들이 (우리를) 고발했다. 변호사 측이 대응하고 있다. 경찰에 (요구받은) 서류를 제출했다. 경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될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