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2월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 오르는데 그쳤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립 부동산 조사회사 중국지수연구원의 자료를 인용해 2월 주요 100개 도시 신축주택 가격이 1월에 비해 이같이 올랐다고 전했다.
전월 신축주택 가격 0.37% 상승과 비교하면 소폭 둔화했다.
2월 신축주택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는 4.01% 올랐다. 1월은 3.56% 상승했다.
전월보다 주택가격이 오른 도시는 66곳으로 1월 64곳에서 2개 늘어났다. 가격이 내린 도시는 27개로 1월 34곳에서 7개 줄었다.
주요 16개 도시의 주택거래는 전월 대비 38.4% 급감했고 3선 도시 경우 거래감소에 두드러졌다.
최대명절 춘절(설) 연휴로 수요가 부진한 외에 일부 주요 도시에선 투기적인 구입을 단속하는 조치를 강화하면서 영향을 받았다.
상하이와 선전, 베이징, 광저우 등 거대 도시는 1월 하순 이래 주택거래 규제를 확대, 부동산 시장에 투기자금 유입을 방지하는 조치를 철저히 하고 있다.
중국지수연구원은 "3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안정한 상승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부동산 개발업자가 춘절 연휴 후 주택공급을 늘리고 있다"며 수요가 과열한 도시에선 규제가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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