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국립중앙의료원 찾아 "일상회복의 첫걸음"
화이자1호 접종자 "맞으니까 마음 편해…다 맞아야"
백신 1병당 7명 확대 가능성…"대박 사건 터질 듯"
"백신 막연한 두려움,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바뀌어"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오전 화이자 백신 예방 접종 현장을 찾았다.
이날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5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활용한 예방 접종이 진행됐다. 전날 국제 백신 공급기구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5만8000명분 화이자 백신이 국내로 들어왔다.
화이자 백신의 1호 접종 대상자는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의 폐기물 처리와 환경관리를 하는 환경미화원 정미경씨였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를 찾은 정 총리는 정씨의 접종을 지켜본 뒤 "겁나지 않으셨느냐"며 상태를 확인했다. 정씨는 "약간 떨렸지만 코로나가 없어진다는 생각을 하니 되게 편안하게 맞았다"고 느낌을 전했다.
정 총리는 "국민들 대부분 접종을 빨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일부에서는 주저하는 분도 계신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정씨는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생각보다 너무 편안하게 맞으니까 좋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먼저 접종하신 분들에게 그런 기분도 전해주시고 혹시라도 주저하는 분들에게 그런 마음을 없애주면 좋다"고 말했다. 정씨는 "다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맞고 나니 마음이 편하고 (코로나가) 빨리 없어질 것 같다"고 했다.
정 총리는 나성웅 질병청 차장에게 "어제 (백신 접종률이) 목표량의 두 배나 달성했다"며 "우리나라는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하는) 선수들"이라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물량을 서둘러 갖고 와 국민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에 앞서 정기석 국립중앙의료원장 등으로부터 백신 접종 추진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날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5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활용한 예방 접종이 진행됐다. 전날 국제 백신 공급기구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5만8000명분 화이자 백신이 국내로 들어왔다.
화이자 백신의 1호 접종 대상자는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의 폐기물 처리와 환경관리를 하는 환경미화원 정미경씨였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를 찾은 정 총리는 정씨의 접종을 지켜본 뒤 "겁나지 않으셨느냐"며 상태를 확인했다. 정씨는 "약간 떨렸지만 코로나가 없어진다는 생각을 하니 되게 편안하게 맞았다"고 느낌을 전했다.
정 총리는 "국민들 대부분 접종을 빨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일부에서는 주저하는 분도 계신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정씨는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생각보다 너무 편안하게 맞으니까 좋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먼저 접종하신 분들에게 그런 기분도 전해주시고 혹시라도 주저하는 분들에게 그런 마음을 없애주면 좋다"고 말했다. 정씨는 "다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맞고 나니 마음이 편하고 (코로나가) 빨리 없어질 것 같다"고 했다.
정 총리는 나성웅 질병청 차장에게 "어제 (백신 접종률이) 목표량의 두 배나 달성했다"며 "우리나라는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하는) 선수들"이라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물량을 서둘러 갖고 와 국민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에 앞서 정기석 국립중앙의료원장 등으로부터 백신 접종 추진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정 원장은 화이자 백신 1병(6명 접종 가능) 접종량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 원장은 "간호사 스킬이 워낙 좋고, 6명분이 충분히 나오는데 그 이상은 지금 말씀 드리기가…"라고 주저하자 정 총리가 "그건 영업 비밀인가"라고 웃으며 물었다.
정 원장은 "대박 사건이 터질 것 같다"며 "(화이자 백신 1병당) 0.45cc 정도인데 1.8cc의 생리식염수를 섞어서 총량이 2.2cc가 된다"며 "(1인당)0.3cc를 맞으면 7인분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에서 보관돼야 하기 때문에 접종 전에는 해동을 한 뒤 생리식염수로 희석을 해야 한다.
오명돈 중앙접종예방센터장은 "우리 기업이 만든 특수 제작된 주사기가 정확하게 뽑히고 간호사들의 기술이 워낙 괜찮아서 6인용을 뽑고 나서도 분량이 남을 정도"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저는 '6명분 다 안나오고 5.5인분 되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간호사들 실력이 뛰어나니 믿어도 되겠지' 했는데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게 확인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정 원장은 "간호사 스킬이 워낙 좋고, 6명분이 충분히 나오는데 그 이상은 지금 말씀 드리기가…"라고 주저하자 정 총리가 "그건 영업 비밀인가"라고 웃으며 물었다.
정 원장은 "대박 사건이 터질 것 같다"며 "(화이자 백신 1병당) 0.45cc 정도인데 1.8cc의 생리식염수를 섞어서 총량이 2.2cc가 된다"며 "(1인당)0.3cc를 맞으면 7인분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에서 보관돼야 하기 때문에 접종 전에는 해동을 한 뒤 생리식염수로 희석을 해야 한다.
오명돈 중앙접종예방센터장은 "우리 기업이 만든 특수 제작된 주사기가 정확하게 뽑히고 간호사들의 기술이 워낙 괜찮아서 6인용을 뽑고 나서도 분량이 남을 정도"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저는 '6명분 다 안나오고 5.5인분 되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간호사들 실력이 뛰어나니 믿어도 되겠지' 했는데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게 확인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정 총리는 "우리나라에서 어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온 국민이 염원하는 일상 회복을 향한 여정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접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고,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중앙예방접종센터 관계자들에게 "'이제는 실전이다'는 마음가짐으로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접종을 진행하여 'K-방역 시즌2'를 만들어 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마지막으로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그동안 백신에 대해 가졌던 막연한 두려움이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다"며 "빼앗긴 우리들의 소중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어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접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고,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중앙예방접종센터 관계자들에게 "'이제는 실전이다'는 마음가짐으로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접종을 진행하여 'K-방역 시즌2'를 만들어 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마지막으로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그동안 백신에 대해 가졌던 막연한 두려움이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다"며 "빼앗긴 우리들의 소중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