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마스크 벗을 날 가까워진건가…희소식"
"AZ백신은 불안해…정부가 잘 설명해야"
접종자 "맞고 나니 기분도 좋고 안심돼"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박현준·권지원 수습기자 =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시민들은 "코로나19 종식이 가까워진 것 같다"는 희망 섞인 반응을 보였다. 동시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안전성 논란 등으로 인한 불안한 마음도 내비쳤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전국 5803개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28만9480명을 대상으로 AZ 백신 예방접종이 진행됐다.
직장인 김모(27)씨는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하니 코로나19 종식이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며 "요양병원부터 시작되는데 전국민 접종이 빨리 실현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김모(35)씨도 "답답한 마스크를 벗을 날이 가까워진 게 아닌가 싶다"며 "백신 접종은 희소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모(46)씨는 "내 순서가 언제 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차례가 되면 맞으려고 생각한다"며 "집단 면역까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하지만, 희망을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모(51)씨도 "가족 중에 지병으로 고위험군이 있는데 얼른 백신을 맞아서 코로나 염려를 덜었으면 좋겠다"며 "나는 어떤 백신이든 상관없이 맞겠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전국 5803개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28만9480명을 대상으로 AZ 백신 예방접종이 진행됐다.
직장인 김모(27)씨는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하니 코로나19 종식이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며 "요양병원부터 시작되는데 전국민 접종이 빨리 실현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김모(35)씨도 "답답한 마스크를 벗을 날이 가까워진 게 아닌가 싶다"며 "백신 접종은 희소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모(46)씨는 "내 순서가 언제 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차례가 되면 맞으려고 생각한다"며 "집단 면역까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하지만, 희망을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모(51)씨도 "가족 중에 지병으로 고위험군이 있는데 얼른 백신을 맞아서 코로나 염려를 덜었으면 좋겠다"며 "나는 어떤 백신이든 상관없이 맞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 사이에선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했다. 이상 반응, 수급 불안정에 대한 걱정이다.
김모(55)씨도 "정부에서 거부감을 느끼는 시민들의 우려를 잘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안 맞을 경우 어떤 영향이 있는지 보여주는 국민 설명회 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모(23)씨도 "AZ백신은 불안하게 사실이다. 가능하면 골라서 맞고 싶다"며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김모(26)시 역시 "너무 급하게 만든 것 아니냐는 생각에 불안하다. 부작용이 걱정되기도 한다"며 "그냥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싶다. 주변에도 백신 안 맞겠다는 친구들도 있다"고 말했다.
강모(47)씨는 "대통령이나 정부에서 상징성 있는 인물이 먼저 맞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실제 안전한지 아닌지는 전문가 의견에 맞기더라도 시민들 사이에 불안감이 있는 건 사실인데 대통령이 참관만 하는 게 맞는 건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서모(76)씨는 "백신 관련해서 말이 많던데 어떤 말을 믿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맞게 되면 맞아야겠다"고 했다.
김모(55)씨도 "정부에서 거부감을 느끼는 시민들의 우려를 잘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안 맞을 경우 어떤 영향이 있는지 보여주는 국민 설명회 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모(23)씨도 "AZ백신은 불안하게 사실이다. 가능하면 골라서 맞고 싶다"며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김모(26)시 역시 "너무 급하게 만든 것 아니냐는 생각에 불안하다. 부작용이 걱정되기도 한다"며 "그냥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싶다. 주변에도 백신 안 맞겠다는 친구들도 있다"고 말했다.
강모(47)씨는 "대통령이나 정부에서 상징성 있는 인물이 먼저 맞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실제 안전한지 아닌지는 전문가 의견에 맞기더라도 시민들 사이에 불안감이 있는 건 사실인데 대통령이 참관만 하는 게 맞는 건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서모(76)씨는 "백신 관련해서 말이 많던데 어떤 말을 믿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맞게 되면 맞아야겠다"고 했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백신 접종을 두고 긍정·부정 견해가 공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시대를 종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는 한편, 사실상 접종을 강요하는 분위기라는 시각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국내 1호 접종자는 서울 노원구 소재 한 요양권의 요양보호사 이경순(61)씨다. 이씨는 "접종 전 문진으로 알레르기반응 등을 꼼꼼히 살펴주시고 비상상황을 대비한 의료진이 상시 대기 중이라는 안내까지 들으니 안심이 된다"고 했다.
금천구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은 신정숙(60)씨도 "백신을 맞으니 기분도 괜찮은 것 같고 안심되고 좋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편 국내 1호 접종자는 서울 노원구 소재 한 요양권의 요양보호사 이경순(61)씨다. 이씨는 "접종 전 문진으로 알레르기반응 등을 꼼꼼히 살펴주시고 비상상황을 대비한 의료진이 상시 대기 중이라는 안내까지 들으니 안심이 된다"고 했다.
금천구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은 신정숙(60)씨도 "백신을 맞으니 기분도 괜찮은 것 같고 안심되고 좋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