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전북 1호 접종자 "안전성 믿는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전북도에서 처음으로 맞은 군산참사랑요영병원 김정옥 원장은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26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전북도 제1호 접종이 군산시보건소에서 실시됐다.

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군산참사랑요양병원 김 원장을 비롯한 관내 요양병원 의료진과 종사자 1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이뤄졌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로 대응 추진단의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과 요양병원, 요양시설, 1차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게 된다.

시 보건소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접종 명단을 1790명으로 확정하고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보건소 방문접종과 요양병원 자체접종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65세 이상 국민들과 노인재가시설,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는 2분기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며 군산시 관내 위탁의료기관(97개소 예정) 접종과 찾아가는 예방접종팀의 방문접종으로 진행된다.

일반 시민에 대한 접종은 백신 도입 일정과 상반기 예방접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하반기(7월)부터 예방접종센터(월명실내체육관 예정)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 종식을 위해 백신접종에 지역의료진이 솔선해 참여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백신 예방접종이 전 시민까지 혼선없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 의료계와 유관기관과도 소통하며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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