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논란에 '컴패니언 데이' 개최해 전직원 머리 맞대
한성숙 대표,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기업 보상철학 설명
수익보다 성장 움직임 보여준 조직 중심으로 보상 방침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25일 "올해 진심으로 가장 기쁜 일 중 하나는 직원들이 과거에 만들었던 성과에 대해 처음으로 그 밸류(가치)를 스톡옵션을 통해 주주뿐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나누게 된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 GIO는 이날 오후 2시 온라인으로 개최된 '컴패니언 데이'에 참석해 "그동안 열심히 고생해준 직원들에게 정말 고마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2019년부터 매년 전직원을 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제공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상장한 대기업이 전 직원에 이 정도 규모의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것은 흔치 않다. 2019년 지급한 스톡옵션의 경우 오는 27일부터 행사가 가능한데, 1인당 차익은 1900만원에 달한다. 올해도 전 직원 3253명에게 총 111만4143주의 스톡옵션을 행사가 36만2500원에 부여했다.
◇이해진 "올해 가장 기쁜 일 직원과 함께 스톡옵션 나눈 것"
네이버는 2019년 3월 컴패니언 데이를 만들어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해 현안이 있을 때마다 경영리더(C레벨 임원)와 사원들이 머리를 맞대곤 했는데 최근에 성과급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며 이날 소집됐다. 단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이해진 GIO, 한성숙 대표 등이 자리한 이날 행사에는 네이버와 계열사 임직원 3000여명이 사내시스템을 통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220여개의 사전 질문과 함께 기존 컴패니언 데이 운영 방식과 동일하게 현장에서도 직원 누구나 메신저를 통해 질문했다. 보상 기준과 스톡옵션 외에도 글로벌 투자를 보는 관점, 제 2사옥 관련, 서비스 이슈, 조직개편, 호칭 들에 대한 물음이 이어졌다.
◇한성숙 대표 "차별화된 새로운 복지 제도 고민중"
한성숙 대표는 이날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보상철학을 발표했다.
이 GIO는 이날 오후 2시 온라인으로 개최된 '컴패니언 데이'에 참석해 "그동안 열심히 고생해준 직원들에게 정말 고마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2019년부터 매년 전직원을 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제공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상장한 대기업이 전 직원에 이 정도 규모의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것은 흔치 않다. 2019년 지급한 스톡옵션의 경우 오는 27일부터 행사가 가능한데, 1인당 차익은 1900만원에 달한다. 올해도 전 직원 3253명에게 총 111만4143주의 스톡옵션을 행사가 36만2500원에 부여했다.
◇이해진 "올해 가장 기쁜 일 직원과 함께 스톡옵션 나눈 것"
네이버는 2019년 3월 컴패니언 데이를 만들어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해 현안이 있을 때마다 경영리더(C레벨 임원)와 사원들이 머리를 맞대곤 했는데 최근에 성과급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며 이날 소집됐다. 단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이해진 GIO, 한성숙 대표 등이 자리한 이날 행사에는 네이버와 계열사 임직원 3000여명이 사내시스템을 통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220여개의 사전 질문과 함께 기존 컴패니언 데이 운영 방식과 동일하게 현장에서도 직원 누구나 메신저를 통해 질문했다. 보상 기준과 스톡옵션 외에도 글로벌 투자를 보는 관점, 제 2사옥 관련, 서비스 이슈, 조직개편, 호칭 들에 대한 물음이 이어졌다.
◇한성숙 대표 "차별화된 새로운 복지 제도 고민중"
한성숙 대표는 이날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보상철학을 발표했다.
한 대표는 "새로운 도전이 성장해서 결실을 맺기까지 바로 매출로 가시화되지 않는 것이 인터넷 비즈니스의 특성"이라면서 "그래서 장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보상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성장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준 조직을 중심으로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직원들도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연봉과 인센티브 외에도 타 기업과 다르게 시가총액 규모가 매우 큰 상장사로서는 드문 ‘전 직원 스톡옵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수년 전의 도전이 외부로 결실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주가가 오르기 때문에, 미래의 밸류도 전 직원들이 주주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상장사로서는 유례없는 보상 구조"라고 언급했다.
차별화된 복지제도 예고했다.
한 대표는 "새로운 글로벌 움직임에 맞는 차별화된 새로운 복지 제도를 고민중이다"며 "총 보상 차원에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글로벌한 성장 가능성이 검증된 사업법인은 분사를 통해 독립성을 갖추고, 별도의 자체 스톡옵션을 부여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익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콘텐츠, 페이, 클라우드 등이 네이버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알렸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성장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준 조직을 중심으로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직원들도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연봉과 인센티브 외에도 타 기업과 다르게 시가총액 규모가 매우 큰 상장사로서는 드문 ‘전 직원 스톡옵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수년 전의 도전이 외부로 결실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주가가 오르기 때문에, 미래의 밸류도 전 직원들이 주주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상장사로서는 유례없는 보상 구조"라고 언급했다.
차별화된 복지제도 예고했다.
한 대표는 "새로운 글로벌 움직임에 맞는 차별화된 새로운 복지 제도를 고민중이다"며 "총 보상 차원에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글로벌한 성장 가능성이 검증된 사업법인은 분사를 통해 독립성을 갖추고, 별도의 자체 스톡옵션을 부여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익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콘텐츠, 페이, 클라우드 등이 네이버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알렸다.
박 CFO는 또 "연구개발(R&D) 투자를 매출의 25% 수준으로 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해 봐도 최고 수준이고, 미래를 위한 R&D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환기했다.
◇이해진, 2주후 네이버·소프트뱅크 합병 'A홀딩스' 글로벌 공략 계획 밝힐지 주목
아울러 이 GIO는 2주후께 글로벌 도전 전략에 대해 직원들과 다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한 질문을 받고 "사업을 위해 재무적 투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를 중심으로 늘 고민한다"며 "투자 등 글로벌 도전 전략에 대해서는 우리 약 2주 후에 만나자"라고 답했다.
네이버(라인의 모회사)와 소프트뱅크(야후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의 모회사)가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을 완료하고 내달 1일 'A홀딩스'를 출범시킬 예정인 가운데 이 GIO가 2주후쯤에 글로벌 공략 계획을 구체화해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행사는 애초 인사담당자 주재로 최근 논란이 된 성과급에 대해서만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사전질문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와 한성숙 대표는 물론 이해진 GIO까지 자리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해진, 2주후 네이버·소프트뱅크 합병 'A홀딩스' 글로벌 공략 계획 밝힐지 주목
아울러 이 GIO는 2주후께 글로벌 도전 전략에 대해 직원들과 다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한 질문을 받고 "사업을 위해 재무적 투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를 중심으로 늘 고민한다"며 "투자 등 글로벌 도전 전략에 대해서는 우리 약 2주 후에 만나자"라고 답했다.
네이버(라인의 모회사)와 소프트뱅크(야후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의 모회사)가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을 완료하고 내달 1일 'A홀딩스'를 출범시킬 예정인 가운데 이 GIO가 2주후쯤에 글로벌 공략 계획을 구체화해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행사는 애초 인사담당자 주재로 최근 논란이 된 성과급에 대해서만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사전질문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와 한성숙 대표는 물론 이해진 GIO까지 자리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