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출신이 공항시설관리 사장?…노조 "낙하산" 반발

기사등록 2021/02/23 14:46:42

인천공항시설관리㈜, 오는 25일 주주총회 열어

노조 "낙하산" 선임 반대…26일부터 규탄 집회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사진은 인천국제공항의 전경 모습. 2021.02.23.(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사진은 인천국제공항의 전경 모습. 2021.02.23.(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의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인천공항공사(공사)의 자회사 사장직에 언론계 출신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시설관리㈜는 오는 25일 유력 일간지 편집국장 출신 A씨 등 총 3명의 사장직 후보 중 최종 1명을 사장으로 내정하는 주주총회를 연다.

공항 내부에서는 3명의 후보 중 A씨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 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는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지난 2017년 설립됐으며, 인천국제공항의 관리와 운영 및 유지 보수 등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노조는 A씨의 사장 내정에 반대하고 있다. 사실상의 낙하산 인사라는 게 노조 측의 주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항공지식과 시설물유지관리 경험이 전혀 없는 낙하산 인사에 대해 노동자들은 반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장 취임이 예상되는 오는 26일 오전 경영진 규탄 집회 및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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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2/23 14:46: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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