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시작 국가, 접종 전 이동제한 실시"
"유행 안정화 상태서 예방접종 위해 금주 중요"
"손씻기 느슨해져…손씻기 환경 조성 당부"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완화되고 첫 휴일을 맞은 21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을 찾은 시민들이 남산타워 버스 정류장에 빼곡히 모여있다. 2021.02.21.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2/21/NISI20210221_0017181519_web.jpg?rnd=20210221170602)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완화되고 첫 휴일을 맞은 21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을 찾은 시민들이 남산타워 버스 정류장에 빼곡히 모여있다. 2021.02.2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고은결 기자 = 26~27일 예방접종을 앞두고 정부는 해외 국가들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감소는 백신보다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 효과일 가능성이 높다며 손 씻기 등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오전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현재 외국 환자 수가 전반적으로 급감하는데 접종률 자체는 상당히 미비하다"며 "(백신 예방접종) 전 록다운(lockdown·이동 제재)이나 이동 제한 조치로 환자수가 급감하는 부분이 우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월10일 기준 1주간 495만3758명이었던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매주 그 전주보다 6%, 15%, 13%, 17%, 16%씩 감소해 이달 14일에는 일주일 동안 272만6974명까지 줄었다.
지난해 12월 영국을 시작으로 이 기간 세계 각국에서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 이후 기간 환자가 감소한 건 맞지만 동시에 영국을 비롯해 같은 기간 유행을 겪은 나라들에선 이동제한 조처를 병행했다.
정부가 최근 전 세계 확진자 감소 배경으로 이런 방역조치 효과에 무게를 두는 건 백신 효과가 낮다는 게 아니다. 접종률이 낮아 그 영향이 아직 미비할 거란 분석이다.
국제 통계 누리집인 '아워 월드 인 데이터(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19일 기준으로 인구 100명당 백신 접종 인원은 이스라엘이 82.40명으로 가장 높고 아랍에미리트 55.27명, 영국 26.30명, 미국 18.00명, 칠레 15.03명 등이다. 유럽연합은 5.86명, 브라질 3.07명, 멕시코 1.22명 등으로 현재 전 세계 평균은 2.58명 수준에 불과하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해외 사례를 구체적으로 파악한 바는 없지만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백신 접종을 시작한 국가는 접종 전에 환자 수가 급증해 전반적으로 록다운을 시행했던 부분이 있다"며 "이동제한 등 이런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들이 취해진 상태에서 접종이 이뤄져 (환자 감소 원인을) 분석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에서 26일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27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예방접종을 앞두고 3차 유행이 안정화한 상태에서 접종을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며 높은 실천율을 보이는 마스크 착용과 함께 손 씻기 등 다른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하고 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안정적인 상황에서 단계적으로 접종을 확대하는 과정과 재확산이 돼 계속 코로나19 유행에 총력 대응하며 접종을 진행하는 것은 과정 자체가 달라 이번주 상황이 중요하다"며 "유행이 다시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최근 마스크 착용의 경우 상당히 잘 지켜져 거의 보편화되고 있다고 판단하는데 손 씻기, 손 세정 경우가 다소 느슨해진 경향이 있다"며 "마스크 착용에도 불구하고 감염이 일어나는 경우 역학조사 과정에선 손으로 마스크를 고쳐 쓰거나 얼굴을 만지는 행위를 통해 감염된다고 판단해 손을 의심한다.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거나 작업장 등 환경에서 손 관리를 철저히 하고 손 세정제 비치 등 손 씻기 환경 조성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오전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현재 외국 환자 수가 전반적으로 급감하는데 접종률 자체는 상당히 미비하다"며 "(백신 예방접종) 전 록다운(lockdown·이동 제재)이나 이동 제한 조치로 환자수가 급감하는 부분이 우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월10일 기준 1주간 495만3758명이었던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매주 그 전주보다 6%, 15%, 13%, 17%, 16%씩 감소해 이달 14일에는 일주일 동안 272만6974명까지 줄었다.
지난해 12월 영국을 시작으로 이 기간 세계 각국에서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 이후 기간 환자가 감소한 건 맞지만 동시에 영국을 비롯해 같은 기간 유행을 겪은 나라들에선 이동제한 조처를 병행했다.
정부가 최근 전 세계 확진자 감소 배경으로 이런 방역조치 효과에 무게를 두는 건 백신 효과가 낮다는 게 아니다. 접종률이 낮아 그 영향이 아직 미비할 거란 분석이다.
국제 통계 누리집인 '아워 월드 인 데이터(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19일 기준으로 인구 100명당 백신 접종 인원은 이스라엘이 82.40명으로 가장 높고 아랍에미리트 55.27명, 영국 26.30명, 미국 18.00명, 칠레 15.03명 등이다. 유럽연합은 5.86명, 브라질 3.07명, 멕시코 1.22명 등으로 현재 전 세계 평균은 2.58명 수준에 불과하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해외 사례를 구체적으로 파악한 바는 없지만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백신 접종을 시작한 국가는 접종 전에 환자 수가 급증해 전반적으로 록다운을 시행했던 부분이 있다"며 "이동제한 등 이런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들이 취해진 상태에서 접종이 이뤄져 (환자 감소 원인을) 분석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에서 26일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27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예방접종을 앞두고 3차 유행이 안정화한 상태에서 접종을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며 높은 실천율을 보이는 마스크 착용과 함께 손 씻기 등 다른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하고 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안정적인 상황에서 단계적으로 접종을 확대하는 과정과 재확산이 돼 계속 코로나19 유행에 총력 대응하며 접종을 진행하는 것은 과정 자체가 달라 이번주 상황이 중요하다"며 "유행이 다시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최근 마스크 착용의 경우 상당히 잘 지켜져 거의 보편화되고 있다고 판단하는데 손 씻기, 손 세정 경우가 다소 느슨해진 경향이 있다"며 "마스크 착용에도 불구하고 감염이 일어나는 경우 역학조사 과정에선 손으로 마스크를 고쳐 쓰거나 얼굴을 만지는 행위를 통해 감염된다고 판단해 손을 의심한다.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거나 작업장 등 환경에서 손 관리를 철저히 하고 손 세정제 비치 등 손 씻기 환경 조성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