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사범대 내년도 입학정원 30% 감축
부경대·창원대·한성대 교직과정 폐지 대상에
부경대 교육대학원 양성과정도 최하위 평가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뉴시스 DB)2021.02.2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9/09/03/NISI20190903_0015555997_web.jpg?rnd=20190903144924)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뉴시스 DB)2021.02.2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해 교육부 평가에서 하위성적을 받은 교원양성기관들이 2022학년도 입학정원 3200여명을 감축하게 됐다. 평가를 받은 기관의 교원양성 정원 2만6000여명 중 12% 수준이다.
사범대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외대가 정원감축 대상으로 지정됐다. '교원자격증 남발' 지적이 나왔던 교직과정과 교육대학원의 경우 부경대 등 국립대학도 폐지대상이 됐다. 성균관대와 서강대 등 서울 주요대학의 교육대학원도 양성과정 정원 감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같은 내용의 '2020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진단은 5주기(2018~2021) 진단평가의 2~3차년도에 해당되며, 4년제 사범대와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154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상위등급인 A~B등급은 현행 정원을 유지하지만 C~D등급은 정원 감축, E등급은 교원양성기능이 폐지 페널티를 받는다. C등급은 정원 30%, D등급은 50%를 감축한다.
사범대 45개교 중 이화여대, 부산대 등 11개교는 A등급, 서울대, 고려대 등 33개교는 B등급을 받았다. 유일하게 C등급을 받은 한국외대는 내년도 사범대 입학정원 30%를 줄여야 한다. 한국외대가 지난해 공개했던 2022학년도 사범대 모집정원은 119명으로, 이 중 30%에 해당하는 36명을 감축하게 되는 셈이다.
다음으로 일반대학 교육과 105개 중에서는 부경대 수해양산업교육과와 유아교육과 등 11개 학과가 C등급, D등급은 강원대 삼척캠퍼스 유아교육과 1개가 D등급을 받았다. 이들 학과는 정원 30~50%를 감축하게 된다. A등급은 28개교, B등급은 65개교다.
다음으로 교직과정은 126개 중 98개교는 정원을 감축하거나 폐지 대상으로 분류됐다. 우선 부경대, 창원대, 한성대 등 3개교는 E등급을 받아 2023년부터 교직과정을 폐지하게 된다. 정원 30%를 감축하는 C등급은 64개교, 50%를 감축하는 D등급은 31개교에 달했다. 광주여대만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교육대학원 양성과정도 C등급이 33개교, D등급 12개교, E등급 1개교로 정원을 대폭 줄이게 됐다. E등급을 받은 부경대는 양성과정을 폐지해야 한다. 정원 50%를 줄여야 하는 D등급에는 경상대, 전북대, 충북대 등 지역거점국립대도 포함됐다. 정원 30% 감축 대상인 C등급에는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대학이 지정됐다.
마지막으로 교육대학원 재교육과정에서는 제주국제대 1개교가 E등급을 받아 폐지 대상이 됐다. D등급에는 중앙대(특수), 성신여대 등 30개교, C등급에는 서강대, 동국대, 숙명여대 등 49개교가 포함됐다.
교육부는 이번 진단 결과로 인해 사범대와 일반대 교육과 130여명, 교직과정 1800여명, 교육대학원 1200여명 등 총 3200여명(12%)의 정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교직과정의 경우 2022학년도 신입생이 1년 뒤 교직과정에 진입한다는 점을 감안해 2023년에 감원이 적용된다.
이번 평가는 서류평가와 대학 인터뷰 등을 통해 확인·점검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화상 인터뷰로 진행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진단결과에 대한 세부 분석 자료를 해당 기관에 제공한다. 또한 교원양성기관이 자율적으로 교육여건·과정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사범대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외대가 정원감축 대상으로 지정됐다. '교원자격증 남발' 지적이 나왔던 교직과정과 교육대학원의 경우 부경대 등 국립대학도 폐지대상이 됐다. 성균관대와 서강대 등 서울 주요대학의 교육대학원도 양성과정 정원 감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같은 내용의 '2020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진단은 5주기(2018~2021) 진단평가의 2~3차년도에 해당되며, 4년제 사범대와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154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상위등급인 A~B등급은 현행 정원을 유지하지만 C~D등급은 정원 감축, E등급은 교원양성기능이 폐지 페널티를 받는다. C등급은 정원 30%, D등급은 50%를 감축한다.
사범대 45개교 중 이화여대, 부산대 등 11개교는 A등급, 서울대, 고려대 등 33개교는 B등급을 받았다. 유일하게 C등급을 받은 한국외대는 내년도 사범대 입학정원 30%를 줄여야 한다. 한국외대가 지난해 공개했던 2022학년도 사범대 모집정원은 119명으로, 이 중 30%에 해당하는 36명을 감축하게 되는 셈이다.
다음으로 일반대학 교육과 105개 중에서는 부경대 수해양산업교육과와 유아교육과 등 11개 학과가 C등급, D등급은 강원대 삼척캠퍼스 유아교육과 1개가 D등급을 받았다. 이들 학과는 정원 30~50%를 감축하게 된다. A등급은 28개교, B등급은 65개교다.
다음으로 교직과정은 126개 중 98개교는 정원을 감축하거나 폐지 대상으로 분류됐다. 우선 부경대, 창원대, 한성대 등 3개교는 E등급을 받아 2023년부터 교직과정을 폐지하게 된다. 정원 30%를 감축하는 C등급은 64개교, 50%를 감축하는 D등급은 31개교에 달했다. 광주여대만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교육대학원 양성과정도 C등급이 33개교, D등급 12개교, E등급 1개교로 정원을 대폭 줄이게 됐다. E등급을 받은 부경대는 양성과정을 폐지해야 한다. 정원 50%를 줄여야 하는 D등급에는 경상대, 전북대, 충북대 등 지역거점국립대도 포함됐다. 정원 30% 감축 대상인 C등급에는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대학이 지정됐다.
마지막으로 교육대학원 재교육과정에서는 제주국제대 1개교가 E등급을 받아 폐지 대상이 됐다. D등급에는 중앙대(특수), 성신여대 등 30개교, C등급에는 서강대, 동국대, 숙명여대 등 49개교가 포함됐다.
교육부는 이번 진단 결과로 인해 사범대와 일반대 교육과 130여명, 교직과정 1800여명, 교육대학원 1200여명 등 총 3200여명(12%)의 정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교직과정의 경우 2022학년도 신입생이 1년 뒤 교직과정에 진입한다는 점을 감안해 2023년에 감원이 적용된다.
이번 평가는 서류평가와 대학 인터뷰 등을 통해 확인·점검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화상 인터뷰로 진행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진단결과에 대한 세부 분석 자료를 해당 기관에 제공한다. 또한 교원양성기관이 자율적으로 교육여건·과정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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