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백신 주사횟수 2억회 넘어…총인구수 대비 2.58%

기사등록 2021/02/21 20:30:35

[런던=AP/뉴시스]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동부 롬퍼드에 있는 YMCA 건물 내에서 한 노숙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1.02.04.
[런던=AP/뉴시스]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동부 롬퍼드에 있는 YMCA 건물 내에서 한 노숙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1.02.04.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의 주사 실행횟수가 전세계서 2억회를 넘어섰다.

21일 영국 옥스퍼드대 마틴스쿨 집계에 따르면 20(토)까지 총 2억484만 회의 백신 주사가 놓아졌다. 현재 사용승인된 코로나 19 백신은 모두 2번 주사를 맞아야 완전 접종되는 방식이나 이 옥스퍼드대 집계는 주사횟수를 1차와 2차 구분 없이 통틀어 헤아리고 있다.

접종 완료자 1인의 주사횟수가 2회로 합산되어 있는 이 통계치를 전세계 인구 수 78억 명에다 단순 대비해 나눠보면 인구수 비율이 2.58%이다.

전세계 78억 명이 모두 2번 접종의 백신을 2차 주사까지 맞는다고 계산할 경우 주사횟수는 150억 회가 넘게 된다. 인구 60~70% 접종 완료를 집단면역 발효경계선으로 하고 얀센 등 일부 백신이 단 1회 주사접종인 것을 감안하면 세계인구 78억 명과 같은 수인 '78억 회'의 주사횟수가 일종의 세계 집단면역 접종 목표치가 될 수 있다.

2억484만 주사횟수의 인구수 대비율 2.58%는 이런 의미로 읽혀져야 한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이 주사횟수 6129만회로 절대규모 선두였으며 이의 미국 인구대비 비율은 18.5%였다. 세계 평균치 2.58%보다 7배가 높다. 그러나 미국의 코로나 19 누적확진자는 현재 2808만 명으로 전세계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다음으로 중국 4052만 회, 유럽연합 27개국 2609만 회 및 영국 1785만 회, 인도 1109만 회, 이스라엘 713만 회가 이어진다.

인구수 비율로는 이스라엘이 82.4%로 선두이고 아랍에미리트연합 55.2%, 영국 26.3% 및 미국 18.5% 순이다.

중국의 인구수 비율은 2.8%에 그치고 인도는 0.8%에 불과하다. 동부 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가 중국 다음으로 많은 196만 회의 주사가 실시되었는데 인구수 비율은 0.7%이다.

코로나 19 백신 주사는 러시아에 이어 12월8일 영국이 서방에서 제일 먼저 시작했으며 미국이 12월14일, 유럽연합이 12월27일 뒤따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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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백신 주사횟수 2억회 넘어…총인구수 대비 2.58%

기사등록 2021/02/21 20:30: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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