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16명, 주말에도 400명대…닷새째 2.5단계 수준(종합)

기사등록 2021/02/21 10:29:38

신규 국내발생 391명, 최근 1주 하루평균 467.3명

경기 170명·서울 120명·인천 21명 등 수도권 311명

비수도권 6일만 두자릿수…부산 11명·충남 10명 등

수도권 집단발생, 전남·세종 등선 설 가족모임 감염

코로나19 사망 4명 늘어 총 1557명…위중증 155명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6명으로 집계된 20일 오후 신촌 기차역 광장에 설치된 서대문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2.20.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6명으로 집계된 20일 오후 신촌 기차역 광장에 설치된 서대문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2.2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고은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416명으로 주말 들어 이틀째 400명대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91명으로 6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주중 600명에 육박했던 환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평일보다 검사량이 감소한 주말 검사 결과가 반영된 숫자로 아직 3차 유행 재확산과 감소세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 때 핵심 지표인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도 400명대 중반으로 닷새째 2.5단계 범위 안에 있다.

전국 확진자의 80% 가까이가 집중된 수도권에선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공장 등 사업장 외에 운동선수, 춤무도장 등을 통한 집단감염도 확인되고 있다. 전국에선 설 연휴 가족모임을 통한 감염 전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감염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이번 주말 이후 환자 발생 양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467.3명…수도권 346.6명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16명이 증가한 8만6992명이다.

충남 아산 난방기 공장과 경기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설 연휴 가족 모임 등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잇따르면서 수요일인 17~18일 각각 621명까지 증가했던 확진자 수는 561명→448명→416명 등으로 연일 감소했다.

다만 진단검사 이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금·토요일인 19~20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해당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8만1977건, 4만2689건 등이다. 평일 검사량은 7만122건~8만5227건 수준이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59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5562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임시선별감사소에서 발견됐다. 15일부턴 익명검사에서 실명검사로 전환돼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39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량이 반영됐던 15일(322명) 이후 6일 만에 300명대로 감소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467.3명(322명→429명→590명→590명→533명→416명→391명)이다. 그 직전 1주 350.1명보다 100명 이상 증가한 규모이며 17일부터 5일째 2.5단계 기준 하한선인 400명을 초과(405.9명→423.4명→444.7명→454.9명→467.3명)했다.

이날을 기해 국내 발생 누적 확진자 수도 8만명을 초과(8만98명)했다.

경기 170명, 서울 120명, 인천 21명, 부산 11명, 충남 10명, 전남 8명, 전북 7명, 경남 7명, 대구 6명, 강원 6명, 충북 6명, 경북 6명, 광주 5명, 울산 4명, 제주 3명, 세종 1명 등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됐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311명이다. 17~18일 400명대(415명, 432명)에서 다소 줄고 있지만 16일부터 6일째 300명 이상 규모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80명으로 15일(68명) 이후 6일 만에 세자릿수에서 두자릿수로 감소했다. 권역별로 경남권 22명, 호남권 20명, 충청권 17명, 경북권 12명, 강원권 6명, 제주권 3명 등이다.

권역별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346.6명, 충청권 45.9명, 경남권 29.6명, 호남권 17.0명, 강원권 3.6명, 제주권 2.0명 등이다.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 집중…설 가족모임 감염 잇따라

[서울=뉴시스]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수가 41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91명, 해외 유입은 25명이다. 사망자는 4명이 늘어 누적 1557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수가 41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91명, 해외 유입은 25명이다. 사망자는 4명이 늘어 누적 1557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에선 20일 오후 6시 기준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4명, 은평구 요양시설 관련 3명,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 1명, 강동구 사우나 관련 1명, 기타 집단감염 6명 등이 확진됐다.

경기 지역에선 성남시에서 요양병원 관련 14명, 춤무도장 관련 9명 등이 확진됐다. 용인 기흥 요양원·어린이집 관련 11명, 용인시 운동선수 관련 11명도 확진됐다.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관련 11명이 남양주와 연천, 안산 등에서 확진됐다. 안산시 제조업·이슬람 성원 관련 5명, 충남 아산시 난방기 공장 관련 1명 등도 사업장 관련으로 확진됐다.

여주시 친척모임2 관련 2명, 화성시 가족·지인 모임 관련 1명 등 가족 모임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으며 의정부시 무도장 관련 2명, 고양시 종교시설 관련 1명, 고양시 춤무도장 관련 1명,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 1명,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관련 2명, 수도권 도매업 관련 3명 등도 확진됐다.

인천에선 선행 확진자 접촉자들이 다수 확진됐다.

부산에선 동일집단 격리 중 주기 검사에서 영도구 병원 환자 2명, 중구 노인전문요양원 입소자 1명 등이 추가 발견됐다. 이외에 기존 확진자의 가족·접촉자 등도 확진됐다.

경남 김해에선 부산 확진자 접촉자로 격리 중이던 1명이 전날 가족에 이어 추가로 확진됐으며 선행 확진자 가족 1명도 확진됐다. 창원에선 기존 확진자 지인 2명, 진주에선 경기 성남 확진자의 지인인 가족 2명이 확진됐다.

울산에선 부산 장례식장 관련 울산 최초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추가 전파 사례 확진자들의 가족 1명, 접촉자 1명 등 총 4명이 더 확진됐다.

전남 여수에서는 설 연휴 서울 본가와 처가를 방문한 뒤 검사를 받은 가족과 지인 6명이 확진됐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첫번째 환자는 이번 설 연휴 다른 지역을 방문했고 연휴기간인 11일부터 4박5일간 여수에 머문 전북 완주 확진자와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 무안에서도 선행 확진자 접촉 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광주에선 전남 무안 화장품 방문판매업자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됐다. 무안에선 방문판매업자 부부와 자녀 2명 등 가족 5명이 확진되고 접촉자를 통한 추가 감염까지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부부, 선행 확진자 접촉자 등도 확진됐다.

전북 전주에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1명과 선행 확진자 접촉자 3명 등이 확진됐다. 완주에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1명 외에 현대자동차 공장 직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남원에서도 확진자 접촉으로 1명이 확진됐다.

충북 영동에선 대학교 기숙사 입소 전 검사를 받은 20대 외국인이 확진되고 동거인 1명, 접촉자 3명 등 5명이 확진됐다. 청주에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1명이 확진됐다.

충남 보령에선 아산 난방기 공장 직원 지인 1명과 경기 부천 확진자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천안에선 가족간 감염이 발생한 서울 용산구 확진자 접촉자 2명, 서울 관악구 확진자 접촉자 1명,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1명 등이 확진됐다. 공주에선 공주의료원 관련 1명, 서산에선 수도권 전파 사례인 경기 용인시 확진자 가족 1명, 홍성에선 전북 완주군 확진자 접촉자 1명, 논산에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1명 등도 확진됐다.

세종에선 설 연휴 세종의 조부모 집에 12명이 모였다가 세종과 고양 등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일가족 중 70대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구에선 확진자 접촉으로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인천 확진자 접촉자 2명, 의성 확진자 접촉자 2명, 의성·서울 확진자 접촉자 1명, 순천 확진자 접촉자 1명 등이 확진됐다.

경북 의성에선 선행 확진자들의 접촉자 4명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1명 등 5명이 확진됐으며 안동에선 경산 일가족 관련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강원 정선에선 인제 확진자가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돼 신도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한 한 교회와 관련해 9명이 확진됐다. 원주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1명이 확진된 이후 이 환자의 접촉자 3명이 확진됐다. 속초에선 15일 확진자의 동거 가족 1명, 인제군에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 1명 등이 확진됐다.

제주에선 수도권을 다녀온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 사망자 4명 늘어 1557명

해외 유입 확진자 25명 중 내국인은 14명, 외국인은 11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7명이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4명, 인도 1명(1명), 러시아 3명(2명), 파키스탄 3명(3명), 영국 4명, 스페인 1명(1명), 미국 3명(1명), 콜롬비아 1명(1명), 에티오피아 2명(1명), 탄자니아 1명, 차드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명이 늘어 누적 1557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9%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33명이 증가한 7만7516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9.11%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21명 줄어 7919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줄어 15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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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2/21 10:29: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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