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가입을 제안할 의사가 없다고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前) 미국 대통령은 재임 중 G7에 한국과 러시아, 인도, 호주, 브라질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19일 백악관 발언록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공장으로 향하는 '에어포스 원'에서 이뤄진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임 행정부가 러시아를 G7에 가입하도록 초청했다. 초대장은 여전히 유효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가 러시아를 새롭게 초대하거나 초대를 반복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초대는 G7 동반자들과 동반자 관계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다자무대 데뷔무대였던 G7 정상회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자리를 되찾고 전세계 동반자와 동맹국의 신뢰를 회복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그가 그렇게 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고 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6월 G7 정상회의에 직접 참가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다음번 회의는 6월에 있다"며 "국외 여행 여부를 평가하기에는 시점이 너무 멀다"고 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과 회계기준 관련 양해각서(MOU)를 탈퇴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중국을 경쟁 상대로 보는 것은 우리와 유럽, 아시아 동반자간 중요한 주제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우리는 그들이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해 협력적인 접근법을 취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