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46명, 4일만에 400명대…산발감염 여전(종합2보)

기사등록 2021/02/20 10:29:00

수도권 315명…경기 161명·서울 119명·인천 35명

비수도권은 99명…경북·충북 각각 16명-부산 14명

코로나19 사망자 3명 늘어 1553명…위중증 156명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다. 2021.02.1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다. 2021.0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6명으로 집계돼 4일만에 400명대로 감소했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우려가 큰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14명이다.

경기 남양주와 충남 아산 공장발 집단감염이 잠잠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 단위로 산발적인 감염 전파 사례가 나오고 있어 재확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주 평균 454명 감염…수도권 336명 집중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46명이 증가한 8만6574명이다.

3차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주말 검사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200명대 후반(8일 288명)까지 떨어졌던 하루 확진자 규모는 이후 평일 검사량이 반복되고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증가하면서 12~16일 300~400명대를 오르내렸다. 그러나 평일 검사량이 반영된 17일과 18일 이틀 연속 6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다가 19일 561명, 20일 446명으로 줄었다.

진단검사 이후 검사 결과가 나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18~19일 검사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7만5496건, 8만1975건 등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54.57명이다. 이 수치는 지난 17일부터 4일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400~500명을 충족하고 있다. 정부는 다음주 초까지 유행 상황을 판단한 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61명, 서울 119명, 인천 35명, 충북과 경북 각각 16명, 부산 14명, 충남 12명, 대구 9명, 전북과 전남, 경남 각각 8명, 강원 3명, 대전과 제주 각각 2명, 광주 1명 등이다. 울산과 세종에서는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315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최근 5일째 300~4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9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5일만에 두자릿수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100명에 육박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충청권 30명, 호남권 17명, 경북권 25명, 경남권 22명, 강원 3명, 제주 2명 등이다.

권역별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336.9명, 충청권 46.3명, 호남권 15.0명, 경북권 22.0명, 경남권 29.4명, 강원 3.4명, 제주 1.6명 등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75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5503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익명검사 등으로 발견됐다. 익명검사 신규 확진자는 신상정보 확인·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춤무도장·직장·가족모임 등 일상 감염 여전

서울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6시 기준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7명, 강북구 사우나 관련 3명, 송파구 학원 관련 2명,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 1명, 구로구 직장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에서는 성남 춤무도장 관련 16명, 남양주 플라스틱공장 관련 12명, 용인기흥요양원·어린이집 관련 6명, 안산 제조업·이슬람성원 관련 6명, 성남 요양병원 관련 5명, 부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 4명, 고양 종교시설 관련 4명, 고양 음식점 관련 1명, 고양 춤무도장 관련 1명, 서울 용산구 대학병원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선 인테리어 업체 관련 확진자 1명이 자가격리 중 발견됐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0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4명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에선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직원 2명과 가족 4명, 접촉자 1명, 흥덕구 소재 교회 교인 3명이 연쇄 감염됐다. 보은에선 기계부품 공장 외국인 근로자 4명이 확진됐다. 옥천에선 경기 용인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외국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천안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기 안산 확진자의 접촉자였던 천안 944번째 확진자의 가족 1명도 감염됐다. 공주에서도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확진자 1명이 확인됐다.

대전에서는 경기 고양 확진자의 접촉자였던 대전 1173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광역시에선 전남 무안 가족모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전주에선 확진자의 가족 1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산에선 설 연휴 청주 본가를 다녀온 1명,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남원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완주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3명이 발견됐다.

전남 무안에선 지역 감염이 화장품 방문판매업체로 퍼졌다. 이날 이 업체 사장과 직원 2명 등 3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목포에서도 이날 오후 무안 방문업체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나주에선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시리아 국적 확진자의 친인척 1명, 광양에선 전날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순천에선 남양주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장흥에선 재가 요양보호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5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4명의 확진자가 집계됐다.

경북 상주에서는 고위험시설 선제검사에서 종사자 1명이 확진됐고 군위에서는 의성 소재 온천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안동에서는 의료기관 입원을 위해 시행한 검사에서 1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의성에서는 52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8명, 5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경산과 포항, 영주에서도 선행확진자의 접촉자들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과 이 확진자의 가족 5명 등 일가족 6명이 확진됐다. 보험회사 확진자의 지인 2명,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동병원 직원 1명, 명천탕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선행 확진자의 가족 3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도 발견됐다.

경남 밀양에선 선행 확진자 부부의 자녀 1명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해에선 요양병원 선제검사에서 종사자 1명, 부산 확진자의 직장 동료 1명이 확진됐다.

제주에선 지난 5일부터 나흘간 수도권을 다녀온 도민 1명이 확진됐다.
[서울=뉴시스] 20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46명 늘어난 8만6574명이다. 사망자는 3명이 증가해 누적 1553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27명 감소해 총 7938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20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46명 늘어난 8만6574명이다. 사망자는 3명이 증가해 누적 1553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27명 감소해 총 7938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사망자 3명 늘어…누적 1553명

해외 유입 확진자 32명 중 내국인은 10명, 외국인은 22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25명이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2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 2명(1명), 러시아 1명, 인도네시아 3명(3명), 아랍에미리트 2명(1명), 요르단 1명(1명), 베트남 1명, 파키스탄 2명(1명), 영국 1명, 독일 2명(2명), 이탈리아 1명(1명), 몬테네그로 2명(2명), 미국 6명(3명), 카메룬 1명(1명), 탄자니아 2명(2명), 나이지리아 2명(2명), 에티오피아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누적 1553명이다. 2월들어 발생한 사망자는 128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39명, 하루 평균 5.5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9%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70명이 증가한 7만7083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9.04%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27명 줄어 7938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늘어 15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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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46명, 4일만에 400명대…산발감염 여전(종합2보)

기사등록 2021/02/20 10:29: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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