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경북 경산시 백천동 한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로 원장·교직원, 유아원생, A여교사와 가족 등 확진자 14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더구나 확진자들은 설 명절때 친지들을 만났고, 확진 원생 5명은 4세 이하의 영유아들이어서 가족들과 접촉이 잦아 집단 감염도 우려되고 있다.
18일 경산시에 따르면 40대 여교사 A씨는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곧바로 이 어린이집 원장과 교직원, 그 가족 등 밀접 접촉자 10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전수검사 결과 A씨의 남편과 자녀 2명, A씨 근무처인 어린이집 원장·교직원 5명, 원생 5명도 17일 확진 판정이 났다. 또 전수검사 대상 접촉자 120여명에 대해선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이와 관련, 방역 당국은 “설 명절에 가족친지들을 만난 확진자들과 4세 이하의 영유아 확진자들도 부모 등 가족들과 신체접촉이 잦아 추가 집단 감염이 우려된다"며 긴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산시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90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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