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SK네트웍스는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최신원 회장이 17일 구속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SK네트웍스는 입장문을 통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어려운 시기에 이같은 상황을 맞게 되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법원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최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회장은 SK텔레시스, SKC, SK네트웍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 등을 받는다. 횡령·배임 의혹이 불거진 액수는 1,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는 "이사회 및 사장을 중심으로 회사 경영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