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지막 원시부족 마을 화재로 전소

기사등록 2021/02/15 15:28:17

[서울=뉴시스] 14일 윈난성 창위안(滄源)현 와(佤)족자치현 웡딩(翁丁)촌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 중국의 '마지막 부족마을'로 불리는 이 소수민족 전통 마을 관광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관광지가 거의 전소했다. <사진출처:바이두> 2021.02.15
[서울=뉴시스] 14일 윈난성 창위안(滄源)현 와(佤)족자치현 웡딩(翁丁)촌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 중국의 '마지막 부족마을'로 불리는 이 소수민족 전통 마을 관광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관광지가 거의 전소했다. <사진출처:바이두> 2021.02.1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의 '마지막 부족마을'로 불리는 소수민족 전통 마을 관광지에서 14일 화재가 발생해 관광지가 전소했다.

15일 중국중앙(CC) TV에 따르면 전날 윈난성 창위안(滄源)현 와(佤)족자치현 웡딩(翁丁)촌에서 발생한 화재는 거의 진압됐고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설 연휴인 14일 오후 5시 40분(현지시간)께 웡딩촌에서 원인불명의 불이 시작됐다.

불길은 나무와 볏짚과 비슷한 띠(모초) 등으로 지어진 전통가옥 100여채를 순식간에 집어삼켰고, 불은 저녁 11시15분께 거의 진압됐다.

다행히 이 마을에 실제 거주하는 1068명이 안전히 대피해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면적이 6.5㎢인 이 마을은 와족 문화의 축소판이자 '살아있는 박물관', '마지막 원시 부족마을'로 평가받고 있다.

이 마을은 지난 2005년 관광지로 개발되기 시작했고 작년 3월 중국 관광지 5개 등급 중 4번째로 높은 4A급으로 선정됐다.

중국 네티즌은 마지막 원시부족 마을의 소실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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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지막 원시부족 마을 화재로 전소

기사등록 2021/02/15 15:28: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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