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집 무단 침입하려 한 20대 붙잡혀…경찰 조사 중

기사등록 2021/02/11 13:13:48

최종수정 2021/02/11 13:18:02

순찰 경찰이 흉기확인하고 붙잡아

[안산=뉴시스] 김종택기자 =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하는 범행을 저질러 12년을 교도소에서 복역해 출소한 조두순(68)이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자신의 거주지로 들어가고 있다. 2020.12.12.jtk@newsis.com
[안산=뉴시스] 김종택기자 =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하는 범행을 저질러 12년을 교도소에서 복역해 출소한 조두순(68)이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자신의 거주지로 들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 박종대 기자 = 아동성범죄자로 지난 12월 출소한 조두순(68)이 살고 있는 주거지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주거침입 등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께 경기 안산시 조두순이 거주하고 있는 집에 흉기를 소지한 채 들어가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주변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수상히 여기고 뒤따라가 조두순이 사는 건물로 들어가는 A씨를 검문해 흉기를 확인하고 붙잡았다. 당시 집 안에는 조두순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조두순을 응징해야 내가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왜 범행했는지 정확한 동기는 좀 더 수사를 해봐야 한다"며 "일단 유튜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조두순은 2008년 12월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고 영구적인 장애를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12월 12일 만기 출소했다.

안산시와 법무부, 경찰 등은 출소한 조두순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주지 일대 방범시설을 강화하고 특별대응팀을 구성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경찰 특별대응팀은 특이사항 발생 시 즉시 출동해 대응하고 조두순의 신상정보를 관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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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집 무단 침입하려 한 20대 붙잡혀…경찰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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