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외국인 주식자금 2.7조 순유출…8개월만에 최대

기사등록 2021/02/10 12:00:30

1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23.9억달러 순유출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이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 빠져나갔다. 차익실현을 위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23억9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연속 순유출세를 지속한 것으로 지난해 5월(-32억7000만달러) 이후 8개월 만에 유출폭이 가장 큰 것이다. 원화로 환산한 순유출 규모는 2조6700억원 가량이다.

차익실현성 매도가 급증한 가운데 미국 주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외국인의 주식자금 순유출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됐다. 채권자금은 공공자금 등을 중심으로 13억2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만에 순유입세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0억7000만달러 빠져 지난해 12월(-23억6000만달러)부터 두 달 연속 순유출세를 나타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다소 확대됐다. 1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3.8으로 한 달 전(3.5원)보다 소폭 커졌다. 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일 기준 1119.6원으로 지난해 12월 1086.3원보다 33.3원(3.0%) 상승했다. 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됐지만 미 달러화가 반등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원·달러 외환스왑레이트(3개월)는 지난 8일 기준 -0.07%로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내외금리차가 축소되고 기관 투자자의 해외투자목적 외화자금 수요 등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는 25bp(1bp=0.01%p)로 전월(21bp)보다 소폭 올라갔다. CDS 프리미엄이 높을 수록 부도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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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외국인 주식자금 2.7조 순유출…8개월만에 최대

기사등록 2021/02/10 12:00: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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