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차 지원사업 공고…15억여원 규모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청년 장애인, 시니어, 경력단절 작가 등을 위한 2차 지원사업을 공고했다.
지난 5일부터 공고한 만화가 및 만화가 지망생 등을 위한 31억여원 규모 지원사업에 이어, 이번에는 15억여원을 푼다.
'청년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 조성 및 운영 사업'은 전국 장애인들이 웹툰 관련 교육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해 잠재력 있는 장애인 웹툰 작가를 발굴, 경쟁력 있는 작가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법령에 따라 설립된 장애인 관련 복지시설 및 교육기관이 대상이다. 올해에는 새로운 시설 2곳을 추가 선정해 각 1억3000만원을 지원하고 서울·경기·창원·부산·제주 등 기존 9개 장애인 관련 기관에는 6000~8000만원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만화영상진흥원 교육사업팀 최하전 팀장은 "만화와 웹툰 분야는 상대적으로 장애가 작품 활동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잠재력 있는 장애인 웹툰 작가를 발굴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사업으로 영향력이 확대되도록 세심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니어 만화가와 경력단절 작가를 위한 웹툰 창작 재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웹툰시니어 멘토링 사업'은 이들의 창작 능력 개발 및 실질적 작가활동 재개를 위해 멘토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 대 2 매칭을 통해 그룹형으로 진행되며, 멘토 14명과 멘티 14명을 선정해 과제당 600만원을 지원한다.
'웹툰 창작체험관·지역웹툰 캠퍼스 조성 및 운영사업'은 전국에 웹툰 교육 거점을 만들고 웹툰 산업의 지역 확산과 지역 기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전국에 웹툰 창작체험관 34곳, 지역웹툰캠퍼스 8곳을 운영 중이다. 올해에는 신규 8곳을 선정해 기관별로 3500만원 이내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지역웹툰캠퍼스도 신규 1곳을 선정해 3억5000만원 이내 지원금을 전한다.
클러스터사업팀 김우현 팀장은 "경력단절·전환 작가의 재교육으로 역량있는 작가로 사회복귀에 기여하고, 전국 단위 웹툰체험관과 캠퍼스 조성으로 한국의 만화·웹툰IP의 생산원천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각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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