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당직사병 실명 공개 사과 "죄송…공익제보 맞아"

기사등록 2021/02/09 18:26:12

"공개 사과 했어…죄송스러운 마음 갖고 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9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휴가 의혹을 제보한 당직사병 현모씨 실명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공개사과를 했는데 죄송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거듭 사과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현씨 실명 공개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이 "현씨가 공익제보인가, 아닌가"라고 묻자, 황 후보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익제보자라 판단했지만 내 사안(판단)에선 아니라 생각했다. 현씨는 공익제보자가 맞는다"라고 답했다.

그는 현씨의 제보에 대해선 "허위가 아니라고 밝혀진 것으로 안다"며 "당연히 그 후에 정론관(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공개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당시 현씨에게 '공범세력이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선 "그 때 현씨 발언을 계기로 국민의힘에서 추미애 당시 장관을 고발했기에 그런 발언을 한 것"이라며 "현씨 발언과 관련없다는 것을 알고 공개사과했다"고 거듭 자세를 낮췄다.

앞서 황 후보자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앞으로 그렇게 하겠느냐'고 추궁하자, "아니다"라고 했다.

황 후보자는 문체위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도 "공익제보자에 해당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 판단을 존중한다. 표현이 과했다"고 사과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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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2/09 18:26: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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