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사망 7급 공무원 다시보기 영상 삭제

기사등록 2021/02/09 14:44:05

[서울=뉴시스]'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영상(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영상(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에 근무하는 서울시 소속 7급 공무원 김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해당 공무원이 출연한 것으로 알려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해당 방송분 다시보기 영상이 대부분 비공개 처리됐다.

현재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는 해당 방송분의 다시보기 영상이 삭제됐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해당 출연자의 모습이 담긴 클립 영상이 삭제됐다.

다만 티빙에서는 해당 회차가 서비스 중으로, 아직 삭제 등의 추가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8일 서울시 김씨의 변사 사건을 접수해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내사 단계에 돌입한 경찰은 김씨의 직장동료 등을 포함해 주변으로부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매체는 김씨가 다소 이른 나이에 공무원시험에 합격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힘들어 했다고 보도했다.

김씨가 재직 중이던 서울시립미술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진상을 규명하라"는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어떤 이유로 극단적 선택까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씨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만 20세의 나이로 7급공무원에 합격한 수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최연소 합격이라는 타이틀과 더불어 경희대 연극영화과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이 더욱 주목됐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서울시립미술관 수집연구과에서 근무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됐다. 학교 생활과 회사생활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달랐다"며 "제 또래가 없고 처음 발령 받은 부서에는 제가 혼자 여자였다. 조금 적응이 힘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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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2/09 14:44: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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