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26명 추가 발생…해외유입 22명·지역사회 집단감염 4명

기사등록 2021/02/09 14:31:37

경남·전남 친·인척 집단발생에서 4명 추가…친척 1명·지인 3명으로

변이 확진자 누적 80명…영국발 64명·남아공발 10명·브라질발 6명

[인천공항=뉴시스]박주성 기자 =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입국자들이 방역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있다. 지난 1일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내 입국자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진자는 일주일 사이 7명이 더 늘어 총 34명이 됐다고 밝혔다. 2021.02.02. park7691@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박주성 기자 =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입국자들이 방역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있다. 지난 1일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내 입국자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진자는 일주일 사이 7명이 더 늘어 총 34명이 됐다고 밝혔다. 2021.0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26명 추가됐다. 이중 4명은 지역사회 전파를 통해 변이에 확진된 사례로 나타났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변이 바이러스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이 2월8일 이후 국내 11명, 해외유입 45명 등 총 56명을 분석한 결과 26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중 22명은 해외유입 사례고 4명은 국내 발생이다.

국내 확인 사례 4명은 모두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과 관련된 외국인 확진자들이다. 이 집단감염 확진자들의 친척 1명, 지인 3명 등이다.

발생 지역은 경남 김해 2명, 경남 양산 1명, 부산 동구 1명 등이다.

이 단장은 "(확진자들의)밀접접촉자 52명, 일반접촉자 65명에 대해 모니터링 종료 시 추가검사에서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선행확진자와 접촉력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업무 등을 통해 노출 가능성이 있는 대상군 474명에 대한 선제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 1명이 확인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2명의 해외유입 사례 중 16명은 검역단계에서, 6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들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 다만 이들이 탑승한 동일 항공기 근접 좌석 탑승객 조사 중 4명이 코로나19로 추가 확진돼 변이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총 26명 중 24명은 영국발 변이고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브라질발 변이도 각각 1명씩 확인됐다.

영국발 변이 24명 중 유입추정국가는 헝가리발 12인, 폴란드발 2인, 아랍에미리트(UAE)발 2인, 가나발 1인, 미국발 1인, 오스트리아발 1인, 파키스탄발 1인 등이다. 나머지 4명은 지역사회 전파 사례다.

남아공 변이 확진자는 탄자니아에서, 브라질발 변이 확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입국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80명이다. 영국 변이 64명, 남아공 변이 10명, 브라질 변이 6명 등이다.

이 단장은 "국내에서 전파돼 집단감염이 발생된 만큼 지역사회를 통한 변이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있다"며 "해외 입국자의 철저한 자가격리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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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2/09 14:31: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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