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9일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을 감안,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다시 절상해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4533위안으로 전날 1달러=6.4678위안 대비 0.0145위안, 0.22% 올렸다.
기준치는 2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2018년 6월 이래 2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1301위안으로 전일(6.1361위안)보다 0.0060위안, 0.10% 절상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4분(한국시간 10시54분) 시점에 1달러=6.4511~6.4515위안, 100엔=6.1362~6.1367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8일 밤 위안화 환율은 1달러=6.4488위안, 100엔=6.1132위안으로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750위안, 1홍콩달러=0.83245위안, 1영국 파운드=8.8657위안, 1스위스 프랑=7.1778위안, 1호주달러=4.9700위안, 1싱가포르 달러=4.8408위안, 1위안=173.25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9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500억 위안(약 8조6630억원 2.2%)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80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300억 위안을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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